김시우 공동 21위, 임성재 31위
송고2025-04-18 07:54
토머스 10언더파 단독 선두, 셰플러 3타 차 2위


김시우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중 하나인 RBC 헤리티지(총상금 2천만달러) 첫날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
김시우는 18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천2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기록, 3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시우는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과 공동 21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이번 시즌엔 11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을 통과했으며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의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말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과 이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선 연속 컷 탈락했던 그는 이번 대회 첫날은 무난하게 출발하며 상위권 성적을 노리게 됐다.
김시우는 2018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적도 있다.
이날 2∼5번 홀 사이에서만 버디 3개를 솎아내며 초반 기세를 올린 김시우는 7번 홀(파3)과 10번 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려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5위에 오르며 선전한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69타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마스터스를 공동 21위로 마친 뒤 이번 대회에 나선 안병훈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에 그치며 68위에 머물렀다.
1년에 8차례 열리는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이번 대회엔 이전 시즌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 올해 투어 우승자,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 등 72명이 출전해 컷 없이 나흘간 경쟁한다.


세계랭킹 8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렸으나 2022년 PGA 챔피언십 이후엔 우승이 없는 토머스는 마스터스에서 공동 36위에 그친 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 코스 레코드(60타)에 한 타 모자란 맹타를 휘둘러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7언더파 64타로 러셀 헨리(미국)와 공동 2위에 올라 추격했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도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으나 4위로 마쳤던 셰플러는 시즌 첫 승 도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윈덤 클라크가 4위(6언더파 65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 5명이 공동 5위(5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마스터스 연장전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져 준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4언더파 67타를 기록, 조던 스피스,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과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 PGA 투어 푼타카나 챔피언십 1라운드 ]
강성훈·노승열, 하위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 출격한 강성훈과 노승열이 첫날 하위권에 머물렀다.
강성훈은 18일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코스 (파72·7천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86위에 그쳤다.
PGA 투어에서 1승을 거뒀으나 최근엔 미국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강성훈은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섰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 RBC 헤리티지(총상금 2천만달러)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대회다.
톱 랭커들이 빠진 만큼 하위권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을 노려볼 만한 기회로 여겨진다.
강성훈은 첫날 많은 타수를 줄이진 못해 우선 컷 통과를 위해 2라운드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함께 출전한 노승열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 제임스 한(미국) 등과 공동 97위로 1라운드를 마쳐 마찬가지로 컷 탈락 위기다.
단독 선두에는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조엘 데이먼(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유일한 우승을 거둔 데이먼은 이번 시즌엔 10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을 통과하고 2차례 톱10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그는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 담아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키스 미첼(미국),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가 2타 차 2위(8언더파 64타)에 올랐고, 호시노 리쿠야(일본) 등이 공동 5위다.
김찬과 존 박(이상 미국)은 공동 19위(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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