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2025 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

토털 컨설턴트 2025. 4. 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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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男단식 결승

무세티 2대1로 꺾어···올해 두 번째 단식 우승

이번 대회 우승으로 佛오픈 2연패 가능성 커져

현존하는 최고의 ‘흙신’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또 한 번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달 열리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다.

알카라스는 13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612만 8940 유로)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로렌초 무세티(16위·이탈리아)에게 2대1(3대6 6대1 6대0)로 역전승을 거둬 우승 상금 94만 6610 유로(약 15억 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암로오픈 이후 거둔 올해 두 번째 투어 단식 우승이다.

이날 경기에서 알카라스는 첫 세트를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2세트 들어 컨디션을 회복한 그는 최고 시속 174㎞에 이르는 강력한 포핸드샷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드롭샷으로 상대를 공략해 내리 두 세트를 가져오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2024년 3월 미국에서 열린 인디언 웰스 대회 이후 13개월 만이다.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1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제치고 2위가 된다.

현재 1위는 도핑 때문에 출전 정지 3개월 징계 중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다.

알카라스는 또 한 번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달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2연패 전망도 밝혔다. 알카라스는 2024년 프랑스오픈 우승과 파리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최근 출전한 세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알카라스는 “내가 이기기 원했던 방식이 아니었다”면서 매우 힘든 경기였다고 실토했는데, 실제 3세트에서 무세티가 부상 때문에 힘을 쓰지 못한 것도 도움이 되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정신을 차리고 6-1로 이긴 것을 보면 뒤늦게 몸이 풀린 것으로 보인다.

알카라스는 팬들의 기대가 무척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많은 사람들은 나한테 항상 큰 기대를 한다. 아마도 내가 거의 모든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를 그들은 기대하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감당하기 어렵다. 지난 몇달 내가 배운 것은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가 이기든 지든 행복하게 코트를 떠나야 한다. 내가 한 일이 자랑스럽다며. 그것이 내가 배운 무엇이다. 나는 이번주 그것을 했고 보상받았다."

알카라스는 특히 ‘강하고 긍정적이어야 한다’(Stay strong and stay positive)는 점도 강조했다. 경기 중 중대 고비 때 쫄지 않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라는 뜻인 것 같다.

이런 말도 했다. "내가 이기면 대단한 것이다. 이기지 못하면 배우고, 계속해서 나아가고,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을 만들 것이다.”


20세 초반의 나이에 코트에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배워가는 알카라스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랜드슬램 4회, ATP 마스터스 1000 6회 등 ATP 투어 단식 18회 타이틀 보유자가 된 알카라스. 정말 대단하지 않나?

WTA 전 세계랭킹 1위 쥐스틴 에냉은 이번 대회 알카라스의 4강전을 본 뒤 프랑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알카라스가 테니스를 숭고(sublime)하게 만들고 있다”고 극찬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알카라스 아직 ‘발전할 여지’가 있다”며 경쟁자들에게 경고했다고 합니다. 또한 “알카라스 커리어를 보면 아찔하다. 베스트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강해질 것라고 했다.

[ 알카라즈가 빅 타이틀을 걸고 이 자리에 오르는 방법 ]

가장 큰 위험이 닥쳤을 때 카를로스 알카라즈는 계속해서 그 자리에 올라간다.

스페인 선수는 일요일 '빅 타이틀' 결승전에서 로렌조 무세티를 3-6, 6-1, 6-0으로 꺾고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트로피를 차지하며 10-2로 승리했다.

알카라즈는 ATP 마스터스 1000 결승전에서 6승 1패, 주요 챔피언십 경기에서 4승 0패를 기록하며 가장 큰 무대에서 번창해 왔습니다. '빅 타이틀'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거둔 유일한 패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 결정전과 2023 신시내티 결승전에서였다.

그런 무대에서 알카라즈를 트로피로 꺾은 남자는 없습니다. 21세의 그는 현재 투어 레벨 결승에서 18승 5패를 기록 중이며, 4시즌 연속 그랜드슬램 챔피언십, 니토 ATP 파이널 트로피, ATP 마스터스 1000 토너먼트, 올림픽 단식 금메달 등 최소 한 개의 '빅 타이틀'을 획득했다.

알카라즈, 무세티를 제치고 첫 몬테카를로 타이틀 획득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알카라즈는 마스터스 1000 크라운 6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시즌 첫 네 번의 마스터스 1000 대회와 네 번의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디언 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21세의 나이에 알카라즈는 PIF ATP 랭킹 1위였던 다닐 메드베데프와 함께 시리즈 역사상 10번째로 많은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을 획득했다.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 타이틀 40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세르비아 선수는 23세(2011 인디언 웰스)가 되어서야 여섯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현역 선수 중 조코비치(40)와 알렉산더 즈베레프(7)만이 마스터스 1000 왕관을 더 많이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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