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태풍의 핵, 이정후!…2루타 6방·OPS 0.931 ‘빅리그 강타’

토털 컨설턴트 2025. 4. 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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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No1’ 이정후, 이제 바람 아닌 폭풍!…ML 타자지형도 바꾼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연속경기 안타 행진과 함께 2연속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넘어, 리그 초반을 호령하는 기세다.

이정후의 맹활약에 힘입은 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 또 터졌다! 2루타+멀티히트… 리그 2루타 1위 질주

이정후는 7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의 5-4 끝내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시속 156㎞ 짜리 브라이언 우의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며 시즌 6호 2루타를 기록했다.

4회에는 다시 한번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이후 팀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시즌 10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포함 시즌 8경기에서 이정후는 타율 0.344에 출루율 0.400, 장타율 0.531, OPS 0.931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정후는 6개의 2루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2루타 머신’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 왜 잘하나? 빅리그에서 통하는 기술

이정후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숫자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KBO 시절부터 익힌 ‘밀어치기’ 기술과 타구 판단 능력을 바탕으로 MLB의 빠른 공을 공략하고 있다.

이틀 연속 상대 투수의 시속 155㎞ 이상 패스트볼을 좌측으로 밀어 안타를 만들어낸 장면에서 이를 입증한다. 당겨치기보다 미세하지만 더 오래 공을 보고 타격하는 밀어치기는 정확한 타이밍과 콘택트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이정후는 스트라이크존 상단의 공도 당기기보다 반대 방향으로 공략하며 안타로 연결하는 기술은 리그 상위권 타자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또한 빠른 타구 판단과 베이스 러닝 센스도 그의 가치를 높인다. 득점권에서 기민하게 움직여 점수를 만들어내고, 2루타 이후 득점으로 연결되는 장면은 단순히 ‘히터’가 아닌 ‘게임 체인저’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 이정후의 폭발, 팀도 살아났다

이정후가 합류한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7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8승 1패(승률 0.889)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날 패한 LA 다저스(9승 2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내내 중위권을 맴돌았던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효과’와 함께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적응기를 거쳐 올해를 ‘본격적인 첫 시즌’으로 준비한 이정후는 이제 단순한 루키가 아니다. 2루타 리그 선두, OPS 0.931의 ‘정상급 외야수’로 자리매김하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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