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UCL

토트넘, 엘프스보리에 3-0 승리

토털 컨설턴트 2025. 1. 3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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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아자이-무어 데뷔골

토트넘, 4위로 UEL 16강 직행 성공


토트넘 홋스퍼가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16강 직행을 이뤄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IF 엘프스보리와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7점(5승 2무 1패)을 만든 토트넘은 전체 4위로 올라서면서 16강에 플레이오프 없이 직행하게 됐다.

반면 엘프스보리는 26위(승점 10점)에 머물면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7승만을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경기다. 현재 승점 24점으로 15위에 위치해 있기에 유로파리그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리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엘프스보리전 승리를 거둬 8위 이내의 순위로 리그 페이즈를 마무리해 16강 직행 티켓을 확보해야 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 전반전 다소 고전했으나 후반전 터진 데인 스칼렛의 선제골이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히샬리송-마이키 무어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루카스 베리발-로드리고 벤탄쿠르-파페 사르가 중원에 섰다. 벤 데이비스-미키 반 더 벤-아치 그레이-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토트넘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포로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박스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던 손흥민이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주심은 프리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곧장 슈팅했으나 공을 빗맞았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이어지 코너킥, 다시 손흥민이 올렸고 데이비스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5분 박스 앞 정면에서 손흥민이 과감한 슈팅을 때려봤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토트넘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3분 박스 안 왼쪽 측면을 뚫어낸 손흥민이 컷백을 시도했고 뒤이어 사르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니클라스 훌트가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39분 다시 토트넘이 땅을 쳤다. 왼쪽에서 짧은 코너킥을 주고받은 손흥민은 다시 박스 안쪽을 휘저은 뒤 컷백을 연결했고 사르가 다시 슈팅했으나 이번에는 골키퍼 이삭 페테르센이 선방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72%의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1번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전반전은 0-0 균형을 이룬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손흥민과 반 더 벤, 벤탄쿠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위기를 맞았다. 후반 8분 고트프리드 랍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베스포르트 제넬리가 감각적으로 터치했고 그가 때린 슈팅이 자랄 압둘라이에게 흘렀다. 압둘라이는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후반 1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리발이 몸을 날려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부상 악재를 맞았다. 후반 17분 압둘라이와 경합을 펼친 뒤 발을 디디던 드라구신이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았고 그대로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지만, 간단히 상태를 점검한 뒤 다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하지만 이내 주저앉았고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드라구신은 후반 21분 데인 스칼렛과 교체됐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5분 클루셉스키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스칼렛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 35분 히샬리송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오인다몰라 아자이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한 골 추가했다. 후반 40분 포로의 패스를 받은 아자이가 공을 몰고 박스 근처로 접근해 스칼렛과 공을 주고받은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마이키 무어까지 골맛을 보면서 경기는 토트넘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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