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배드민턴

2025 인도 오픈 우승 안세영

토털 컨설턴트 2025. 1. 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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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새해 들어 2주 연속 우승

여자 단식 결승에서 초추웡에 2-0 승리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여자 세계랭킹 1위답게 새해 들어 치른 두 차례 국제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안세영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세계 랭킹 12위)을 2-0(21-12 21-9)으로 물리쳤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2주 연속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게임을 21-12로 압도한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특유의 철벽수비로 15-6까지 격차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9-18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힘을 짜낸 초추웡의 날카로운 공격을 모두 맞받아친 끝에 범실을 유도해내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 안세영 우승 소감 ]

안세영은 20일 공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과 인터뷰에서 "완벽해지고 싶다"며 "실수 하나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실수하면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셔틀콕을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 몸을 날리고 있을 때는 내가 그러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다"며 "(날아오는) 셔틀콕은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전날 에런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을 2-0(22-20 21-19)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상태다.

약 6년 만에 호흡을 맞춘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을 합작했던 서승재-김원호도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한편 여자 복식의 김혜정(삼성생명)과 공희용(전북은행)도 결승까지 올랐으나 일본의 이가라시 아리사-사쿠라모토 아야코에 0-2(15-21 13-21)로 패해 은메달을 수확했다.



[ 안세영 인터뷰 ]

"새해부터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며 "계속해서 저를 발전시키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계속해서 연습하고 배우려고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힘들 때나 좋을 때나 곁에서 응원해 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응원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응원과 관심을 주신다면 더욱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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