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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39분→36분' 갈수록 강해지는 ‘셔틀콕 여제’, 2연속 우승 도전
4강 상대는 ‘세계 5위’ 툰중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 오픈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인도 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3위 여지아민(싱가포르)을 2-0(21-11 21-12)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32강에서 44분, 16강에서 39분 만에 경기를 끝냈던 안세영은 8강전에서는 36분으로 시간을 더 단축시키면서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있음을 보였다.
안세영은 지난주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0으로 제압하고 새해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 여세를 몰아 국제대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의 4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5위의 강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이다. 툰중은 같은날 열린 8강전에서 세계랭킹 16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상대로 2-1(21-9 19-21 21-17)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4강전에서 툰중을 만나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으나 2~3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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