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벤피카 꺾고 UCL 2연패 탈출
무시알라 결승골로 POTM 선정
풀타임 김민재,'패스 성공률 100%'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 8.1'
'철기둥'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에 패스 성공률 100%를 달성하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후반 22분 터진 자말 무시알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승리한 뒤 내리 2연패에 빠졌던 뮌헨은 벤피카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나면서 2승 2패(승점 6)로 36개 출전팀 가운데 17위에 랭크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벤피카도 2승 2패로 뮌헨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19위로 떨어졌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의 '철벽 방어'가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 조합을 이룬 김민재는 벤피카를 상대로 하프라인을 넘어 높게 형성된 포백 라인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며 역습 시도를 적절히 막아내는 동시에 전방으로 정확히 패스를 투입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뛰면서 6차례 그라운드 볼 경합을 모두 따내고, 113차례 패스 시도를 100% 완성하며 소파스코어로부터 해리 케인(평점 8.5)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8.1의 평점을 받아냈다.
이날 뮌헨은 벤피카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뮌헨은 73.6%-26.4%의 일방적 볼점유율에 슈팅을 24개(유효슈팅 10개 포함)나 시도했지만 득점은 1골에 불과했다.
역습에 치중한 벤피카는 김민재가 버티는 수비라인을 공략하지 못하고 유효 슈팅 제로의 굴욕을 맛보면 한 차례 슈팅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벤피카의 골키퍼는 아나톨리 트루빈은 무려 9개의 세이브를 달성하며 1실점으로 선방했다.
김민재는 전반 38분 중원에서 볼을 잡아 최전방의 케인에게 정확하게 볼을 투입했고, 후반 7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역습 공격에 나선 벤피카의 크로스를 헤더로 끊어내며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후반 20분에도 역습에 나선 벤피카의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와 일대일 상황에서 태클로 볼을 빼앗는 멋진 모습을 연출했다.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하던 뮌헨은 마침내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르로이 자네가 투입한 크로스를 케인이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떨어뜨리자 무르시아가 정면에서 재차 헤더로 벤피카의 골그물을 흔들어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자말 무시알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UEFA의 테크니컬 옵저버는 "무시알라는 늘 공을 원했으며 특히 사이드 라인 사이 좁은 공간에서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는 스스로를 위해서든, 동료를 위해서든 기회 창출을 시도했고 그 집녑이 결국 훌륭한 헤더 골로 이어졌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 스트리밍 매체 '다즌'과 인터뷰를 진행한 무시알라는 "우린 좋은 순간들이 있었다. 상대 수비도 좋았다. 오늘 얻은 승점 3점은 정말 중요했다. 모든 경기를 4~5골 차로 이길 필요는 없다. 때로는 1-0도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내해야 했던 경기다. 이젠 다음 경기를 바라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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