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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22일 ] 오늘의 MLB

토털 컨설턴트 2024. 9. 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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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22일 ] 오늘의 MLB

저지, 5경기 만에 54호 홈런 '쾅'

오타니, 53호 도루 성공

샌디에이고, 이틀 연속 화이트삭스에 승리, 가을야구 매직 넘버 ‘2’


1. 샌디에이고, 이틀 연속 화이트삭스에 승리

가을야구 매직 넘버 ‘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6-2로 이겼다.

이 승리로 89승 66패 기록했다. 같은 날 뉴욕 메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모두 이기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매직넘버는 2가 됐다. 하루 뒤 샌디에이고가 시리즈를 스윕하고 메츠와 애틀란타가 모두 지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화이트삭스는 이 패배로 36승 119패 기록했다. 2패만 더하면 1962년 뉴욕 메츠가 세운 리그 최다패 기록(120패)을 뛰어넘는다.

2회 잰더 보가츠가 투런 홈런, 4회 데이빗 페랄타가 솔로 홈런을 때렸고 5회에는 1사 3루에서 잭슨 메릴이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하며 4-0으로 달아났다.

화이트삭스도 샌디에이고에 놀러온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선발 마틴 페레즈 상대로 2회와 3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며 샌디에이고를 위협했다.

6회에는 사구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레닌 소사가 좌전 안타로 득점을 올리며 페레즈를 끌어내렸다.

8회 다시 한 번 판을 깔았다. 제이슨 애덤을 상대로 선두타자 미겔 바르가스의 볼넷을 시작으로 우전 안타와 사구로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브라이언 라모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샌디에이고는 태너 스캇을 마운드에 올렸다. 스캇은 좌타자 도미닉 플레처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수비를 완성시키며 상대 추격을 막았다.

불펜이 추격을 막아내자 8회말 타선이 화답했다. 엔옐 데 로스 산토스 상대로 페랄타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 이어 엘리아스 디아즈가 좌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6-2로 격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페레즈는 5 1/3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5패). 8회 만루 위기를 막은 스캇이 9회까지 책임지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대로 화이트삭스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 기록하면서 시즌 15패(2승) 기록했다.

[ 'FA 랭킹 12위' 김하성, 정규시즌 OUT 유력에도 1억 달러 평가 되찾나! ]

FA를 앞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남은 정규시즌에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가을야구에서 자신의 평가를 높일 기회가 마련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김하성의 복귀가 기대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정규 시즌 내 복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벌써 한 달 넘게 이어진 공백이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당시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김하성은 상대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의 견제에 귀루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팔에 큰 충격이 갔고 곧바로 오른쪽 어깨를 움켜쥐며 일어나 통증을 호소했다.

스스로 상태가 심각함을 느꼈는지 벤치의 교체 지시에 곧장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헬멧을 바닥에 내던지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그 다음 날인 8월 20일 MRI(자기공명영상 장치) 검사를 받은 결과 어깨 염증 소견이 나왔고,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술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었기에 빠른 복귀가 기대됐으나,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21일 경기 전 훈련에서도 타격과 캐치볼 등 가벼운 송구를 시도했으나, 여전히 통증이 있었다.

MLB.com은 "김하성은 온 힘을 다해 타격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픈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서는 송구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필 FA를 앞두고 나온 부상이어서 더욱 뼈아프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58볼넷 77삼진 22도루(5실패)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 OPS(출루율+장타율) 0.700을 기록 중이었다.

뛰어난 타격 성적은 아니지만, 김하성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수비였다. 김하성은 2022년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불법 약물 징계로 인한 기회를 잡아 풀타임 유격수로 보여준 활약이었다.

김하성의 수비를 믿고 샌디에이고 구단은 지난해 타티스 주니어를 과감히 외야로 포지션을 변경할 정도였다. 일단 지난해는 대형 유격수 FA 잰더 보가츠에게 풀타임 유격수를 맡겼다. 그러나 김하성은 주전 2루수로 나서며 오히려 보가츠보다 더 나은 유격 수비를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아시아 메이저리거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유틸리티 부문 수상이지만, 유격수 골드글러브 부문에도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유격수 수비도 인정받았다. 부부 끝내 올해는 유격수 자리를 되찾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주전 유격수 자리를 되찾았고 1억 달러(약 1336억 원)도 받을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순항 중이었다.

수비 범위가 넓고 1루와 거리가 먼 유격수에게 어깨는 가장 다쳐서는 부위 중 하나다. FA를 앞두고 수비 능력에서 인정받던 선수가 그 부위를 다쳤으니 불행이라 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 만회할 찬스가 남아있다는 점이다.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88승 6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에 2.5경기 차 앞선 와일드카드 1위에 올라와 있다.

김하성은 9월 말 10월 초 복귀가 예상된다. 샌디에이고로서는 어느 포지션에서든 평균 이상의 수비를 보여주는 김하성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복귀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김하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1일 올 시즌 후 FA 선수들의 랭킹을 매기면서 김하성을 12위에 올려놓았다. 김하성이 극적인 포스트시즌 합류로 샌디에이고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1억 달러 평가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지난해 같은 타격감과 수비를 보여준다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아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의 숫자는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고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그는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만능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며 "김하성은 지난해 152경기에서 38도루,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5.8을 기록했고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WAR 15.3을 마크했다. 그의 2025년 상호 옵션인 1000만 달러는 그가 거절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 53호 도루 성공, 오타니 또 달렸다!

'55-55' 꿈이 아냐

다저스 매직넘버 못 지웠다.

50홈런 50도루 달성과 함께 뜨거웠던 이틀은 보낸 뒤, 도루만 추가했을 뿐 잠시 쉬어갔다. 오타시 쇼헤이는 53번째 도루를 성공하는데 그쳤다(?). 이날 오타니는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4사구 2개를 기록했다.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경기에서 6타수 6안타에 3홈런 10타점 2도루의 경이적인 활약으로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한 오타니. 여세를 몰아서 21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현재 52홈런 52도루, 오타니의 폭발적인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었다.

일단 이날 오타니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102.4마일(약 164.8km)의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시프트를 펼친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 당했다. 타구가 땅볼로 깔리면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무키 베츠의 투런포 때 홈을 밟아서 2-3으로 추격하는 득점을 올렸다.

3-3 동점이 되면서 맞이한 4회말 2사 1,3루 역전 기회. 오타니는 득점권 상황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지만 이 타석은 아쉬웠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94.4마일(151.9km) 낮은 코스 싱커를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6회말 1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볼넷과 사구로 멀티 출루. 82.1마일(132.1km)의 커브에 우측 팔꿈치에 맞았다. 오타니의 표정이 굳어졌다. 화가 난 표정이었지만 꾹 참고 1루로 걸어나갔다. 이후 무키 베츠가 3루수 병살타를 때리며 기회는 무산됐다.

오타니는 3-6으로 격차가 더 벌어진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프레디 프리먼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53호 도루를 달성했고 또 29연속 도루 성공을 이어갔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3-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92승63패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성공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의 매직넘버 5는 지우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3. 오타니 추격에 달아나는 저지

5경기 만에 54호 홈런 '쾅'

MLB 전체 홈런 1위 질주…오타니와 2개 차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추격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달아났다.

저지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하나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걸어나간 저지는 3회 우전 안타를 쳤다.

팀이 6-0으로 달아난 7회초에는 솔로포를 날렸다. 상대 브랜던 비엘락의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그대로 가운데 펜스 밖으로 보냈다.

지난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54호 대포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을 사실상 확정 지은 저지는 MLB 전체 홈런 1위도 질주하고 있다.

최근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오타니가 52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MLB 홈런왕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에 홈런 1개 차로 쫓기고 있던 저지는 이날 54호포를 날려 2개 차로 간격을 벌렸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오클랜드를 10-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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