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MLB

[ 2024년 9월 27일 ]오늘의 MLB

토털 컨설턴트 2024. 9. 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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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27일 ]오늘의 MLB

1. 저지 58호 홈런

양키스, 2년 만에 지구 우승 확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타이틀을 따냈다.

양키스는 27일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10-1로 대승을 거둬 홈팬들 앞에서 지구 우승 축포를 쐈다.

양키스의 지구 우승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며 통산 21번째다.

이날 양키스 타선을 이끈 건 장칼로 스탠턴이다.

스탠턴은 2회 시즌 27호 선제 결승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2-0으로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여기에 7회 터진 에런 저지의 시즌 58호 홈런은 상대의 백기를 받아낸 한 방이었다.

최근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저지는 남은 4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2022년(62홈런) 이후 2년 만에 60홈런 고지를 다시 정복한다.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MLB에서 가장 많은 59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양키스는 역대 28번째이자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2. 오타니 50-50 홈런공 놓고 법정 다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50호 홈런공을 놓고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미국 ESPN은 관중석에서 자기가 먼저 공을 잡았는데 다른 관중이 이를 훔쳐 갔다며 경매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플로리다주 법원에 접수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터트려 50홈런-5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잡은 이는 플로리다 출신의 크리스 벨란스키다.

벨란스키는 공을 잡은 뒤 미국 뉴저지 소재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 이를 넘겼다.

공이 경매에 부쳐질 경우 시작가는 50만 달러(약 6억6천만원)이며, 450만 달러(약 59억원)를 내면 경매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람은 18세로 알려진 맥스 매터스다.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벨란스키가 빼앗아 갔다고 주장하는 매터스는 벨란스키에 대한 폭행 혐의까지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가처분 신청에도 골딘 옥션은 예정대로 경매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골딘 옥션은 ESPN에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알고 있으며,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 경매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고우석 귀국, 가혹했던 MLB 생존기

고우석이 조용히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2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미국 프로야구(MLB)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26)이 최근 귀국했다. 지난 21일엔 서울 잠실야구장도 찾아 LG트윈스 옛 동료들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우석은 지난해 LG와의 다년 계약과 FA 대박 등이 보장된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였다. 하지만 누구나 꿈꾸는 미국 무대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기간 2+1년, 총액 450만달러(약 59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그렇게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MLB에 진출한 7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이후로는 고행길의 연속이었다.

시범경기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끝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더블A 무대에서도 지난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10경기에 구원 등판해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38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로 간 고우석은 잠시 트리플A 무대로 올랐으나 지난 5월 갑자기 지명 할당 처리(DFA)됐다. DFA는 선수와의 계약을 변경하거나 해지하기 위한 절차다. 고우석은 40인 로스터에서 즉시 제외됐고 자동으로 웨이버 공시됐다.

고우석을 원하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마이애미 구단 마이너리그 소속으로 남는 쪽을 선택했다. 이후 다시 트리플A에서 더블A로 떨어졌다. 지난 16일을 끝으로 미국 마이너리그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올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44경기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ERA 6.54다.

고우석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 마이애미와 계약이 1년 남았다. 고우석은 내년에도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포스팅으로 해외에 진출한 고우석이 만약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면 원소속 구단인 LG와 계약해야 한다.



4. ‘오타니 결승타→400루타’

LAD 3년 연속 지구 우승

‘득점권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동점 상황을 깨뜨리며, LA 다저스에게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안겼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역투를 펼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에게 경기 중반까지 꽁꽁 묶였다. 머스그로브는 6이닝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물론 LA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 역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6회 점을 더 내주며 0-2로 끌려간 것. 하지만 LA 다저스에게는 약속의 7회가 찾아왔다.

LA 다저스는 7회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윌 스미스의 동점 2점포가 나왔다. 머스그로버를 무너뜨리는 홈런.

이후 샌디에이고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머스그로브를 내리고 태너 스캇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때부터 LA 다저스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LA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안타, 앙헬 파헤스 타석에서 타격 방해가 나오며 1사 1, 2루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전날 두 차례나 동점 상황을 깨뜨린 오타니가 다시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린 것. 이에 LA 다저스는 3-2 리드를 잡았다.

또 수비 실책으로 1사 2, 3루가 된 상황. 이를 놓치지 않은 무키 베츠의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순식간에 5-2를 만들었다. 7회 5득점 빅이닝.

이후 LA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8회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8회 공격에서 파헤스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포를 터뜨렸다. 7-2 리드.

결정적인 득점을 올린 LA 다저스는 9회 마이클 코펙을 내세워 샌디에이고의 반격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결승점이 나온 7회 수비를 마감한 앤서니 밴다가 1 1/3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스캇은 패전을 안았다.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오타니는 이날 2루타 1개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개인 통산 첫 4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95승 64패 승률 0.597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이에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LA 다저스는 강팀으로 거듭난 지난 2013년부터 무려 12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또 최근 3년 연속이다. 지난 2021년에는 1경기 차이로 2위에 자리했다.

오타니는 전날 샌디에이고전에서 두 번이나 동점 상황을 깨뜨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까지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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