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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천 MG 새마을금고컵 준결승전 소식
◇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4일·제천체육관)
흥국생명 25 25 30 - 3
현대건설 22 21 28 - 0
'배구 여제' 김연경이 새롭게 합류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다시 만난 현대건설에 또 한 번 완승을 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흥국생명은 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30-28)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은 준결승에서도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컵대회 사상 첫 무실 세트 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은 이어지는 GS칼텍스-KGC인삼공사의 준결승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 1위 팀인 현대건설을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3-0으로 완파하고 우승 1순위 후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20점(공격 성공률 51.28%)을 수확하며 팀을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이재영과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가 나란히 9득점으로 김연경을 뒷받침했다.
현대건설은 '리턴 매치'에서 개막전 때보다 훨씬 대비된 모습이었으나 전체적인 전력에서 흥국생명에 밀렸다.
현대건설은 팀 공격 성공률에서 47%로 흥국생명(49%)에 뒤진 것은 물론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을 보유하고도 블로킹 싸움에서 2-7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의 외국인 선수 엘렌 루소(등록명 루소)는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루소와 황민경의 공격이 동반 폭발하며 16-11, 5점 차까지 앞서갔다.
흥국생명이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린 그때, 김연경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연경은 14-17에서 3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17-17 균형을 맞춘 뒤 더욱 화력을 끌어올렸다.
흥국생명은 22-21에서 '국가대표 쌍포'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 포인트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현대건설의 서브 범실로 첫 세트를 따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김연경은 1세트에서만 양 팀 최다인 10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터트렸다.
현대건설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2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중앙 속공이 연이어 꽂히며 18-16으로 앞섰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 강타와 이주아의 블로킹,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연경의 직선 공격과 이주아의 블로킹에 힘입어 리드폭을 3점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다영과 센터 이주아·김세영의 호흡까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2세트도 품에 안았다.
3세트도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흥국생명이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21-23에서 연달아 고공 강타를 꽂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진일퇴 공방 속에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28-28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흥국생명은 세터 이다영의 2단 공격과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생각을 안 하고 싶은데 그런 기사를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더라"
"3세트에서 뒤지고 있을 때 '이렇게 무실세트가 끝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더라. 무실세트보다는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내일도 잘 준비해서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
"첫 경기 때 현대건설을 만나서 쉽게 이겼는데, 사실 준결승을 준비하면서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만큼 우리도 준비를 하고 들어왔다. 예상과 같이 힘든 경기를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한 대로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세터 이다영에게 공을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았다. 흐름에 따라서 볼 배분이 됐던 것 같다. (이)다영이가 믿어줘서 득점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때와는 다르게 공격 점유율이 높아서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도수빈, 이재영의 좋은 리시브와 (이)다영의 좋은 토스가 있어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준결승까지 쉬운 경기를 하다 보니 오늘처럼 상대가 강하게 나올 때는 당황하는 모습이 나온 것 같다. 그래서 천천히, 급하지 않게 준비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 그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오늘 경기가 내일 결승에서의 마음가짐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스코어는 3-0이었지만 계속 끌려갔다.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아직 부족하다. 부족한 부분을 만든 내가 좀 더 중요한 부분을 강조해야할 것 같다”
“김해란과 도수빈을 단순히 비교하긴 어렵다. 무리가 있는 비교다. 도수빈은 지금 연차, 경험, 커리어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 본인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초반에 흔들렸지만, 중요할 때는 버티고 있다”
“시간이 필요한 타이밍에는 과감하게 시간을 줘야 한다. 이재영이 공격에서는 리듬이 잘 맞지 않아도 서브 리시브, 수비에서는 잘하고 있다. 내일 경기도 해야 해서 리듬을 맞추기 위해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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