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2019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지은희

토털 컨설턴트 2019. 1. 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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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 우승 지은희 )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순위

순위

선수(국적)

언더파

비고 

1

지은희(한국)

-14

 

2

이미림(한국)

-12

 

3

넬리 코르다(미국)

-11

 

4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펑산산(중국)

-10

 

6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8

 

8

리디아 고(뉴질랜드)

-7

 

9

조지아 홀(잉글랜드)

-6

 

10

렉시 톰프슨(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

-5



지은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첫 대회에서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지은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마지막 날 1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2위 이미림(29·12언더파 272타)을 2타 차로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3월 KIA 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현재 32세 8개월인 지은희는 2010년 5월 당시 32세 7개월 18일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42)가 보유한 한국인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은희는 최근 두 시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약 2억원)다.


3라운드까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선두였던 지은희는 이날 전반까진 팽팽한 경쟁을 이어갔다. 지은희는 1, 2번 홀 연속 보기, 3, 4번 홀 연속 버디로 다소 기복을 보였고, 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다시 잃었다. 리디아 고는 줄곧 파를 이어가다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날씨가 맑지만 강한 바람이 이어져 많은 상위권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지은희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선두를 지켰다.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한발 앞선 그는 13번 홀(파5)에서도 홀에 들어갈 뻔한 날카로운 세 번째 샷에 힘입어 또 한 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13번 홀에서 샷이 급격히 흔들리며 더블 보기를 써내 3위로 밀렸고, 오히려 이미림이 세 타 차 2위가 되면서 막판에 지은희를 압박했다.


이미림은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 두 타 차로 쫓아갔고, 지은희가 15번 홀(파4)에서 후반 첫 보기를 적어내 격차가 한 타로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은희는 16번 홀에서 칩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날 6타를 잃고 8위(7언더파 277타)로 밀렸다.


전인지(25)는 공동 12위(3언더파 281타), 양희영(30)은 공동 14위(2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유명 인사들이 선수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셀러브리티' 중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13승을 올린 명투수 출신 존 스몰츠(52)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셀러브리티의 경우 이글 5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0점 등 각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합산 점수로 성적을 가렸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대회에 여러 차례 도전할 정도로 타 종목 선수 중 소문난 골프광인 그는 4라운드에서 33점을 추가하며 총 149점을 올렸다.



[ 지은희 프로 인터뷰 ]




현지에서는 30대 이후에 우승횟수가 많아졌다고 이야기를 하던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스윙을 교정한지 2년 정도가 되었는데 그렇게 바꾸고 우승이 많이 늘어났다. 지금 스윙이 많이 익숙해져서 치기가 편해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서른이 넘어도 좋은 성적을 내니 많은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그래서 더 잘하지 않나 싶다.


스윙을 바꾼 것이 효과가 있는지
샷하는 것이 쉬워지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비거리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 비거리도 늘리기 위해 스윙을 바꿨다. 보통 잘 맞으면 250야드 정도는 가는데 10야드에서 15야드 정도 는 것 같다.


3번 홀 칩인버디 구체적인 상황은?
15야드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첫 홀부터 좋질 않았고, 추운날씨에 약해 불안하기도 했는데 그것이 들어가면서 분위기 상승이 된 것 같다.


1위를 달리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갈때는 알고 있었지만, 후반 12번, 13번 홀까지는 아예 스코어카드를 보지 못했다. 동생에 가서 물어보기도 했을 정도였다. 물어봤더니 선두라고 이야기 하길래 스코어 유지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쳤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한마디
스폰서인 한화큐셀에 감사드리고, 스윙을 바꾸기 시작한 것이 김상균 감독님 권유로 시작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또 이번주에 동생이 계속 따라다녔는데 동생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


우승은 했지만 보완할 점이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스윙이 왔다갔다해서 신경을 써도 체력이 떨어지거나 정신력이 떨어졌을 때 옛날 스윙이 나오게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보완이 필요할 것 같고, 골프는 숏게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퍼팅 스타일을 바꿨는데 그 스타일이 익숙해지게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퍼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클럽을 왼쪽으로 기대서 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일자로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아웃-투-아웃의 자세에서 인-투-인으로 하기 위해 보완을 하고 있다.


스윙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알고싶다
뒤에 남는 것보다는 터닝도 많이 되었는데 작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아직은 좀 힘든데 아이언샷보다는 드라이버 샷이 동작이 커져서 힘든데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백스윙을 작게 하다보면 다운스윙이 되다보니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 홀에 들어설 때 우승을 직감했는지
마지막 홀이 굉장히 어렵다. 핀까지 190야드 이상이 나와서 긴장을 했는데 티샷이 잘 나와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캐디와 오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캐디 자랑을 한다면?
내가 애매한 상황에 있을 때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 나에게 자신감을 많이 주는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되고, 선수출신이다보니 코스 매니지먼트나 그린 리딩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잘 맞는 캐디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 잘 맞는 것 같고, 서로 열심히 하고 있다.


몇 살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싶나
최대한 오래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


이번에 스포츠 스타들과 같이 라운딩을 했는데 어떻게 봤나
정말 깜짝 놀랐다. 너무 잘쳐서 연습을 얼마나 하는지 물어봤는데 연습을 안한다고 하더라, 다들 스포츠 선수들이라 그런지 공을 컨트롤 하는 것이 일반 사람들보다는 달랐던 것 같다.


대화도 많이 나눠봤는지
대화를 많이 안나눠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와서 응원해주는 것들을 즐기고 있더라 즐기고 골프도 잘치고, 그러는 것을 보면서 정말 부러웠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고 싶다
호주에서의 두 시합은 나가지 않을 것 같고, 태국과 싱가포르 대회에 나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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