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 잔여경기 결과
오랜 역사와 전통의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최민철(30.우성종합건설)이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남 양산시 소재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0. 6,950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첫째 날 최민철은 악천후와 일몰로 10개홀만 마쳤다. 1번홀부터 출발한 최민철은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5번홀부터 10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였다. 29일 아침 6시 40분부터 1라운드 잔여경기를 시작한 최민철은 KPGA 코리안투어 최다연속 버디(8개) 기록 경신에 도전했으나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해 연속 버디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이후 12번홀(파3)부터 14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기세를 이어갔다. 17번홀(파3)에서 3m 파 퍼트를 실패해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다시금 버디를 잡아낸 최민철은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타를 줄여 9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61타는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코스의 코스레코드며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60타)에 1타 모자란 기록이다.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코스의 기존 코스레코드는 2016년 박준섭(26)과 지난해 박은신(28.삼성금거래소)이 기록한 62타였다.
또한 최민철은 ‘KPGA 선수권대회’ 18홀 최저타수도 작성했다. 기존 기록은 2001년 박도규(48), 2005년 최상호(63), 2015년 박효원(31.박승철헤어스투디오), 2016년 박준섭, 지난해 박은신의 62타였다. 지난 주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최민철은 1971년 한장상(78) 이후 47년만에 한 시즌 ‘KPGA 선수권대회’와 ‘한국오픈’의 동시 석권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생애 첫 승을 노리는 ‘투어 6년차’ 문도엽(27)은 전날 1라운드 경기를 다 마쳤고 7언더파 63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2라운드 경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오후 마지막 조가 오후 4시에 출발 예정이어서 이날도 2라운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 마치지 못할 경우 30일 2라운드 잔여경기를 치른 뒤 3라운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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