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모자 써야하나 고민했는데…"개막 직전 메디힐과 계약…"더 의미 있는 우승""코다 추격 신경 안 썼어…16번홀 버디 결정적"김아림(30)이 여자 골프 '톱랭커' 넬리 코다(미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새 시즌 LPGA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개막 직전까지 메인 후원사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던 그이기에 더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김아림은 경기 후 우승 소감을 묻는 말에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 그리고 배가 고프다""지난 시즌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라 좀 더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서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해 보다 특별한 느낌이 든다""16번홀 버디를 잡으면서 좋은 흐름을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실제로 18번홀에서 마무리가 잘 돼서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