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한화에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토털 컨설턴트 2025. 3. 30. 17:51
반응형

3경기 연속 홈런포 위즈덤 '괴력'

KIA, 한화에 5-3 역전승…4연패 탈출


KIA 타이거즈가 패트릭 위즈덤의 3경기 연속 홈런포와 대타 김선빈의 결승타를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5-3으로 역전승했다.

지난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4연패를 당했던 KIA는 짜릿한 뒤집기로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코디 폰세, 29일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던 위즈덤은 이날 6회초 류현진으로부터 동점 홈런을 치며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KIA는 3회말 선발 투수 애덤 올러가 흔들려 선취점을 뺏겼다.

올러는 2사 1루에서 황영묵에게 2루타,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 에스테반 플로리얼와 9구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KIA는 4회초 2사 3루에서 변우혁이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으나 한화는 곧바로 4회말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다시 한 점 차로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KIA를 일으켜 세운 건 위즈덤의 한 방이었다. 위즈덤은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류현진의 131㎞ 커터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대전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한 위즈덤은 홈런 4개로 문보경(LG)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위즈덤의 홈런에 의해 달아오른 KIA 타선은 7회초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한화 불펜을 두들겼다.

1사 2루에서 대타 김선빈이 한화 두 번째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역전 2루타를 터뜨렸고 이후 김규성과 위즈덤이 바뀐 투수 조동욱과 대결에서 각각 2루타, 적시타를 치며 5-2로 벌렸다.

7회말 고졸 신인 KIA 중견수 박재현의 호수비로 안치홍의 타구를 잡아 낸 것 승리의 백미였다.

KIA는 조상우와 정해영을 투입, 한화의 반격을 차단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선발투수 올러는 99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황동하(승, 1이닝 무실점)-최지민(0.1이닝 1실점)-조상우(홀, 1.2이닝 무실점)-정해영(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단연 위즈덤(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김선빈(1타수 1안타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변우혁(3타수 2안타 1타점), 김규성(4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후 마운드의 분투를 우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조상우가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준 게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정해영도 팀의 마무리답게 1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져줬다"고 짚었다.

이범호 감독은 타선에서는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위즈덤이 오늘 경기에서도 동점 홈런과 추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규성도 달아다는 타점을 올려주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타로 결승타를 기록한 김선빈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반전해서 다음주에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 끝까지 함께 해 준 원정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