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

2025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25. 2. 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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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5.2.13 - 2.17

장소 : 토리 파인스

총 상금 $20,000,000

출전 한국선수 :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

타이거 우즈, 출전 철회

파워랭킹 1위 매킬로이, 2위 임성재

임성재가 '타이거의 텃밭'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의 남코스(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줄곧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졌지만, 올해는 골프장 인근 지역이 최악의 산불 피해를 봐 대회 장소를 옮겼다.

대회 장소를 옮기면서 3년이 넘은 임성재의 우승 갈증을 씻어낼 가능성이 커졌다.

토리파인스 골프코스에서는 해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며, 임성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유난히 강했다.

7번 출전해서 2002년 6위에 이어 2023년에는 4위, 그리고 지난달 치렀던 올해 대회에서도 공동 4위에 올랐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1, 2라운드 때 토리파인스 북코스와 남코스를 번갈아 치고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만 치른다.

남코스가 더 길고 어려운데도 임성재는 다른 선수들이 다들 어렵게 여기는 남코스에서의 성적이 늘 좋았다.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4라운드 모두 남코스에서 개최한다.

임성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마친 뒤 "예전부터 토리파인스 남코스를 좋아했다. 롱게임을 잘해야 성적이 좋은 코스인데, 내 장점이 롱게임이라서 아무래도 나한테 잘 맞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우승 후보를 미리 내다보는 PGA 투어닷컴 파워랭킹도 임성재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이어 3위로 꼽았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 고지에 오른 이후 아직 세 번째 우승을 이루지 못한 임성재에게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최지 변경은 좋은 기회가 된 셈이다.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도 출전한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일찌감치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매킬로이는 2연승을 노리고, 지난해 12월 손바닥을 다쳐 이번 시즌 출발이 늦었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우승 사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겠다는 출사표를 올렸다.

작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2연패에 도전한다.


[ 임성재 랭킹 3위 유력한 우승후보 ]

맥길로이 시즌 2승 조준

PGA투어닷컴은 대회 개막을 앞둔 11일에 우승후보를 전망하는 파워랭킹 톱15를 발표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1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2위로 꼽힌 가운데, 한국의 임성재(26)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이는 변경된 코스의 영향이기도 하다. 올해 대회장인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의 또 다른 대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임성재의 성적이 좋았다. 지난달 공동 4위, 2023년 공동 4위, 그보다 앞서 2022년에는 공동 6위였다.

로리 맥길로이는 PGA 투어 올 시즌 데뷔전이었던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했고, 지난주 대회를 건너뛰고 복귀해 2개 대회 연승을 노린다.

맥길로이는 2021년(공동 16위) 이후 토리파인스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같은 코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거둔 공동 7위를 포함해 4번 모두 컷 통과했고 3번은 톱10에 들었다.

이들 외에도 파워랭킹 톱15에 스코티 셰플러,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애덤 스콧(호주), 해리스 잉글리시, 키건 브래들리,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가 포함됐다.


[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철회 ]

“어머니가 원하셨을 걸 알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가 다시 미뤄졌다.

우즈는 11일 이번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우즈는 공식 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번 주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라며 “어머니가 원하셨을 것이라는 걸 알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아직도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연락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후반에는 토리 파인스에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보여주신 지속적인 친절에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대회 주최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우즈는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쳐 대회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준비부족으로 복귀 일정을 연기했다.

우즈는 최근 LA 팰리세이즈 지역 화제로 인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토리 파인스 골프장으로 옮겨 치른다고 알리며 자신도 이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 오픈 이후 허리수술을 받고 재활과정을 거쳐온 우즈의 PGA투어 복귀전이 될 예정이었으나 지난주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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