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2025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프리뷰

토털 컨설턴트 2025. 1. 28. 12:43
반응형

일시 : 1월 30일 ~ 2월 2일

정소 :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

출전 한국 선수: 유해란,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 김아림 등

최근 2년 투어 대회 우승자 겨루는 개막전

리디아 고 2연패 도전

LPGA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선수 17인에 고진영 선정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가 시즌 첫 대회다.

2025시즌 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과 같은 33개의 정규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규 대회 외에는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시즌 종료 후 열리는 그랜트 손턴 인터내셔널이 개최된다.

정규 대회 기준으로 총상금 규모는 1억2천750만 달러(약 1천835억원)다.

다만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주최자로 나서는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시즌 전체 규모는 다소 변동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LPGA 투어는 이 대회 개최권자가 지급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최근 발표했는데, 박세리는 로스앤젤레스(LA) 지방의 산불 피해로 개최가 어려워진 거라며 일정을 재조정할 거라고 밝힌 상황이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들이 출전해 겨루는 대회로, 올해는 32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는 유해란, 고진영, 김아림, 양희영, 김효주가 출격한다.

지난 시즌 3승을 합작, 2011년(3승) 이후 시즌 최소 승수를 기록했던 한국 선수들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우승은 한 차례뿐이었으나 꾸준히 성적을 내며 CME 글로브 레이스 2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4위, 상금 5위 등에 올랐던 유해란이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LPGA 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2019년 지은희가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이 현재까진 한국 선수의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로는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필두로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6위 해나 그린(호주), 7위 유해란, 8위 후루에 아야카(일본), 9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출전한다.

특히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던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1년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던 리디아 고는 이후 8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충족했고 이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2024년을 만든 바 있다.

지난 시즌 7승을 쓸어 담으며 올해의 선수에 오르고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는 코르다의 기세가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 리디아 고 &고진영 등, 美 매체 선정 2025 LPGA 개막전 주목할 선수 ]

골프다이제스트, 리디아 고·고진영 주목 선수로 선정

현지 매체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고진영을 주목해야 할 선수로 뽑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8일 "LPGA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선수 17인"을 선정했다.

리디아 고는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놀라운 한 해였다. 리디아 고는 AIG 여자오픈(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두었으며,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한 27번째 포인트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역사상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 자격을 갖췄고, 지난 11월에 헌액됐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최고의 한 해였다. 리디아 고는 LPGA 통산 22승을 거둔 베테랑 선수다. 현재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고,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금, 은, 동을 모두 목에 건 선수가 됐다.

한국에서는 현대가 며느리로 유명하다. 지난 2022년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과 결혼에 골인했다.

정태영 부회장의 며느리 사랑은 유명하다. 정태영 부회장은 파리 올림픽 당시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을 찾아 며느리의 우승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후 SNS에 "자기 일에 이토록 진심이니 오늘은 존경심을 가지며 따라다녔다"라면서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이 정도로 응원할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고진영은 어깨 부상과 싸우며 7년 연속 우승 기록이 끊겼지만, 여전히 18개 대회 중 16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2024년은 7번의 톱10 진입과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고, 특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역대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다. 무려 163주 동안 세계 1위를 지켰다. 최근에는 부상에 신음하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고진영은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라고 농담을 했지만, 아직 30세도 되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점쳤다.

한편 넬리 코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인뤄닝(중국), 지노 티띠꾼(태국)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조편성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