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골프일반

2025 ISPS 한다 호주 오픈 우승 신지애

토털 컨설턴트 2024. 12. 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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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신지애, 글로벌 통산 65승 금자탑

3위 양효진

베테랑 신지애(36)가 세계여자 프로골프에서 통산 65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29위 신지애는 1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GC(파73)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ISPS한다 호주오픈(총상금 170만 호주달러) 여자부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합계 17언더파 274타를 기록,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7만 호주 달러(약 2억 4500만원)다.

2개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14언더파 204타를 쳐 홈 코스의 해나 그린(호주)에 2타 앞선 선두로 출발한 신지애는 첫홀(파5) 버디 이후 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3번홀(파4) 버디, 4번홀(파4) 샷이글, 5번홀(파4) 버디로 6타차로 앞서가 기선을 잡았다. 10번홀(파5)에서 투 온에 이은 이글을 추가하고 안정권에 들어간 신지애는 13번홀부터 17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3개를 더하고 부하이에 2타차까지 쫓겼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상대 버디가 빗나간 뒤 파로 막고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다시 밟은 신지애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호주에서는 1승 뿐이었기에 꼭 우승하고 싶었다. 2008년에는 카리 웹에게 졌었다”며 “오늘 쉽지 않았지만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는 지난해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 (JLPGA) 투어 어스몬다민컵 이후 1년 6개월 만에 올해 첫 우승을 거뒀고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전세계 투어에서 통산 65승 금자탑을 쌓았다. KLPGA 투어 21승, LPGA 투어 11승(메이저 2승), JLPGA 투어 30승(2승은 LPGA와 중복) 등 글로벌 65승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효진이 3위(7언더파 284타)로 눈부신 성적을 거뒀고 그레이스 김과 해나 그린이 공동 4위(6언더파 285타), 이민지가 공동 7위(3언더파 288타), 신지은이 공동 11위(1언더파 290타)를 차지했다.



[ 남자부 ]

우승 리지 존스턴

김민규,  20위

2025시즌부터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 본격 진출한 김민규(23)가 ISPS 한다 호주 오픈(총상금 170만 호주달러)에서 새 시즌 첫 톱20에 들었다.

김민규는 1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2·7,2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0타를 작성한 김민규는 전날보다 5계단 밀려난 공동 20위로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호주 오픈'이라는 동일한 이름으로 남자골프, 여자골프, 어댑티브 3개 부문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남자 부문은 DP월드투어 새 시즌 두 번째 시합으로 진행됐으며, 1·2라운드에서 빅토리아 골프클럽(파71·6,887야드)과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을 번갈아 돌았고, 본선에선 킹스턴 히스 코스에서만 진행됐다.

우승 트로피는 나흘 동안 18언더파 269타를 몰아친 리지 존스턴(미국)이 차지했다.

1~3라운드 내리 선두를 달린 루커스 허버트를 비롯해 커티스 럭, 마크 레시먼, 제스퍼 스텁스 등 호주 군단과 샷 대결한 존슨턴은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고, 2위 커티스 럭을 3타 차로 제쳤다.

이날 경기는 선두권이 여러 번 바뀌는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존스턴은 1번홀(파5) 이글로 기선을 제압한 뒤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추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호아킨 니만(칠레)은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위(12언더 275타)로 두 계단 하락하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지난주 개막전 BMW 호주 PGA 챔피언십에서 DP월드투어 첫 승을 신고한 엘비스 스마일리(호주) 역시 버디와 보기 4개씩 바꿔 공동 5위로 마쳤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최종일 2타를 줄여 공동 27위(5언더파 282타)로 19계단 도약했다.

지난주 우승 경쟁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공동 39위(3언더파 284타)로 10계단 올라섰지만, 기대한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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