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소식
공동 선두 히라타 겐세이 스즈키 코스케
정찬민, 3위 무빙데이서 9타 줄여
김민규 공동 4위, 윤상필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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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이 불꽃타를 휘두르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정찬민은 7일 인천시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로 무려 9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정찬민은 공동 선두 히라타 겐세이와 스즈키 고스케(이상 일본·16언더파 200타)에 2타 뒤진 3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에 시달렸던 정찬민은 지난해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찬민은 "이번 시즌 퍼트가 잘되지 않아 소심한 경기를 펼쳤다"며 "오늘은 샷은 물론 퍼트까지 잘돼 자신감을 갖고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과 다승 부문 1위를 달리는 김민규도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민규는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적어냈지만, 버디를 무려 11개를 뽑아내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친 김민규는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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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정찬민은 “올초 퍼트감이 너무 안 좋았는데 지난달부터 좋아지기 시작했다”면서 “전반에 퍼트를 9번 밖에 안 했을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부터 경기력도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지난 5월 GS칼텍스매경오픈과 골프존도레이오픈을 우승했던 정찬민은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스윙 템포도 좋아지고 있으니 마지막날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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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규 5연속 버디 후 더블 보기 “긍정적 마인드로 극복” ]
공격적인 플레이를 장착한 김민규(23, CJ)가 사흘 연속 타수를 줄이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민규는 7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바다 코스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4위를 기록했다.
다사다난했던 하루를 보낸 김민규다.
김민규는 3번홀부터 무려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높였다. 5연속 버디는 지난 2022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라운드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대기록.
하지만 김민규는 곧바로 이어진 8번홀(파3)에서 벙커 탈출에 실패한데 이어 보기 퍼트마저 놓치며 더블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이후 마음을 다잡은 김민규는 후반 들어 버디 5개(보기 3개)를 낚는 등 다시 안정감을 되찾으며 3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를 마친 김민규는 “오늘 아이언샷이 너무 좋았다. 핀 가까이 붙는 샷들이 많았고 이로 인해 3~4m의 짧은 거리서 퍼트를 시도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두 좋았던 것만은 아니었다. 김민규는 “버디도 많았지만 더블 보기에 이어 보기도 3개나 했다. 더블 보기를 한 8번홀에서는 티샷이 잘 이뤄졌다고 생각했는데 벙커 턱에 박혔다.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퍼팅 미스까지 이어지면서 결과가 아쉽게 됐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더블 보기 전까지 흐름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더블 보기가 화가 나고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샷감이 괜찮기 때문에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 노력했고 그 마음이 이어지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규는 전날 2라운드를 마친 뒤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수를 더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대로 6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는 이에 대해 “내일 또한 오늘보다 더 잘 쳐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오늘처럼 버디가 나와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보기를 기록했던 홀에서의 실수를 메워나가는 전략으로 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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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막지 못한 장유빈 인기' 팬사인회 열기 후끈
'라이징 스타' 장유빈의 인기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뜨겁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장유빈이 신한동해오픈 팬 사인회에 참여해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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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 영종동의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장유빈은 2타를 줄이며 공동 30위(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큰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신한금융그룹 소속인 장유빈은 예정된 팬 사인회에 참여하기 위해 밝은 미소를 띤 채 갤러리 플라자를 찾았다. 팬 사인회 장소는 이미 장유빈의 사인을 받기 위해 모여든 팬들로 가득 차 있었으며 팬들의 연령층도 매우 다양했다.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낮 체감 온도가 33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장유빈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렸다.
인천 송도에 거주하는 골프 꿈나무 강현승, 강민재 형제는 장유빈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긴 기다림 끝에 장유빈의 사인을 받은 두 형제는 준비해온 말을 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동생 민재 군은 "너무 떨려서 악수밖에 못했어요"라며 "나중에 커서 유빈이 형처럼 장타를 잘 치는 골프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서울 목동에서 온 한 여성 팬은 "장유빈 선수 팬 사인회를 한다고 해서 달려왔어요. 가까이서 보니 훨씬 멋있네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팬 사인회를 마친 장유빈은 "팬들이 점점 많아지는 걸 보니 기분이 묘해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얼떨떨하면서도 정말 행복합니다"라며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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