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잔여 일정으로 보는 매직 넘버

토털 컨설턴트 2024. 9. 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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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잔여 일정으로 보는 매직 넘버

광주 9연전
3일 LG, 4~5일 한화, 6~8일 키움

12일 롯데  14~15일 키움

수도권 3연전
16일 수원 KT, 17일 인천 SSG, 19일 잠실 두산

광주 4연전
21일 NC, 23~24일 삼성, 25일 롯데전

27일 대전 한화전, 28일 부산 롯데


KIA는 3일부터 8일까지 홈 6연전을 갖는다. 3일 LG 트윈스에 이어 4~5일 한화 이글스, 6~8일 키움 히어로즈다. 올 시즌 강세를 유지한 상대들이지만, LG는 2위 싸움, 한화가 5위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변수다.

12일 롯데 자이언츠를 다시 광주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추석연휴 초입인 14~15일에 다시 키움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치른다. 즉, KIA는 이달 중순까지 원정 일정 없이 홈 9연전 일정이다.

여기서 매직넘버를 지우고 수도권 원정길에 나선다면 근상첨화겠지요.


16일 수원 KT 위즈전,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수도권 3연전이 기다린다. 설 연휴 도중 수도권으로 가는 일정.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23~24일 광주 삼성전, 25일 광주 롯데전, 27일 대전 한화전, 28일 부산 롯데전으로 시즌을 마무리.

언제 매직 넘버를 지우고 시즌 1위를 차지할 것인가? 기대되네요.


[ 호랑이 매직넘버 ‘-12’ 카운트다운 돌입 ]

7년 만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초읽기다.

올 시즌 KBO리그의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호랑이 군단’의 기세가 뜨겁다. 1위 독주 체제로 시즌을 헤쳐온 KIA가 드디어 정규시즌 우승을 목전에 뒀다. 본격적인 매직넘버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숫자 ‘12’만 지워내면 KIA는 단일리그 기준 7번째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빚어낸다.

잔여일정 출발을 알린 KIA는 시작부터 중요한 시리즈를 펼쳤다. 4.5경기 차에 있던 2위 삼성과의 대구 2연전이었다. 보란 듯이 이겨냈다. 첫날(8월31일)에는 화끈한 타격전으로 15-13 승리를 거두더니, 이틀째(1일)에는 0-5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으로 2승을 챙겼다. 격차를 6.5경기까지 벌리면서 사실상 우승 9부능선을 넘었다.

KIA가 남은 18경기에서 12승만 챙기면, 삼성은 잔여 경기 전승(17승)으로도 승률에서 KIA를 넘을 수 없다. KIA가 이기거나 삼성이 패할 때마다 숫자는 줄어든다. 두 경우가 겹치면 숫자는 더 가파르게 떨어진다. KIA가 잔여경기 5할 승률(9승9패)만 사수해도 삼성은 최소 15승(2패)이 필요하다. 야구계에서는 실질적으로 향후 8∼9승이 실질적인 KIA의 매직넘버라고 내다보는 중이다.

흠잡을 데 없는 공격력과 함께라면 변수는 없다. 올 시즌 유일한 팀 타율 3할(0.300) 구단이다. 역대 2번째 40홈런-40도루 및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리는 김도영과 나이를 잊은 ‘해결사’ 최형우, 부진을 딛고 살아난 ‘캡틴’ 나성범 등 슈퍼스타가 즐비한 중심 타선의 무게감은 상당하다. 심지어 테이블세터진(0.315), 하위 타선(0.292) 타율도 모두 리그 1위다. 말 그대로 공포의 타선이다.

마운드가 노출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던 이유기도 하다. KIA는 올해 윌 크로우, 이의리, 윤영철 그리고 제임스 네일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이 크게 휘청거렸다. 최지민-장현식-전상현-정해영 등이 버티는 불펜진도 부상과 부진 속에 압도적인 힘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발톱이 부족한 모든 것을 메워줬다.

이대로 시즌 80승을 향해 달린다. 2일 기준 유일한 70승 돌파(75승2무49패·승률 0.605) 팀인 KIA가 이 고지까지 선점한다면, 정규시즌 우승 확률 94.7%(18/19)와 한국시리즈(KS) 우승 확률 73.7%(14/19)의 든든한 숫자를 등에 업는다. 구단 역사로는 2009년(81승), 2017년(87승) 이후 3번째 80승 돌파기도 하다. 그 두 번의 시즌 모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KS에 닿기만 하면 한 번도 빠짐 없이 트로피를 들었던 좋은 기억은 덤이다. 이대로 ‘V12’를 향해 진격하는 호랑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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