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 삼천리 투게더 오픈 : 우승 박민지 준우승 안시현 박결

[ KLPGA ] 삼천리 투게더 오픈

( 우승 : 박민지 )

루키 박민지가 K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박민지 프로는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네 번째 대회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7'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안시현, 박결과 동타를 이뤄 함께 연장전에 진출했습니다.

연장 1차전(18번홀, 파5)에서 약 2.5미터 버디를 잡고 안시현과 연장 2차전에 나선 박민지는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핀 가깝게 잘 보내놓고 버디를 놓쳐 연장 3차전으로 향했습니다. 박민지는 연장 3차전에서 약 3.5미터 버디를 잡으며 파에그친 안시현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민지는 대회가 열린 88 컨트리클럽 명예 꿈나무 선수입니다. 88 컨트리클럽의 지원을 받고 이곳에서 많은 연습을 해본 만큼 이점을 잘 살렸습니다. 2016년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던 박민지는 아마추어 시절 수많은 우승을 휩쓸었습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주요 선수 기록

우승 박민지 11언더파

공동 2위 안시현, 박결 11언더파

공동 4위 윤슬아 이소미 8언더파

6위 장하나 7언더파

7위 이정은6 6언더파

공동 8위 김현수 박유나 지한솔 5언더파

베테랑 윤슬아와 아마추어 이소미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LPGA 통산 4승의 장하나는 최종 합계 7언더파 6위, 전 대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은 6언더파 7위를 기록했습니다.

* 박민지 프로 인터뷰 내용 *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너무 기쁘다. 최대한 그린에 짧게 온을 시켜야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좀 더 가깝게 가려고 공격적으로 했다. 부모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지금까지도 고생 많이 하셨고, 앞으로는 더 힘들겠지만 응원 해주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