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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V리그 도로공사 3 : 1 현대건설 ( 2021년 1월 16일 )

토털 컨설턴트 2021. 1. 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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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V리그 도로공사 3 : 1  현대건설 ( 2021년 1월 16일 )

◇ 여자부

순위

승점

승패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

1

흥국생명

40

14승 3패

2.091

1.099

2

GS칼텍스

34

12승 6패

1.467

1.074

3

IBK기업은행

26

9승 9패

0.821

0.957

4

한국도로공사

24

7승 12패

0.791

1.005

5

KGC인삼공사

23

7승 12패

0.825

0.953

6

현대건설

18

6승 13패

0.659

0.928

 

 

△ 여자부(수원체육관)

 

현대건설(6승 13패) 16 25 16 18 - 1

한국도로공사(7승 12패) 25 21 25 25 - 3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의 탈꼴찌 도전을 저지하고 4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16 21-25 25-16 25-18)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도로공사(승점 24)는 KGC인삼공사(승점 23)와 7승 12패로 전적이 같아졌지만, 승점에서 앞서 5위에서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도로공사는 3위 IBK기업은행(승점 26)에도 바짝 따라붙어 '봄 배구 마지노선'인 3위 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졌다.

 

이날 승리했더라면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현대건설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3연패 늪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화력을 과시했다.

켈시는 세터 이고은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공격 성공률 46.66%)을 터트렸다.

 

이밖에 도로공사는 박정아(18점), 배유나(13점)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세트마다 서브 리시브가 들쭉날쭉한 데다 잦은 범실에 무너졌다.

 

불안한 리시브 탓에 눈에 보이는 공격만을 할 수밖에 없었던 현대건설은 블로킹 싸움에서 5-13으로 크게 뒤졌다.

 

1세트는 도로공사의 차지였다.

 

도로공사는 14-13까지 접전을 이어가다가 한순간에 23-14로 멀찍이 달아나며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과 황민경의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고, 연결도 매끄럽지 않았다. 위기가 찾아오자 속절없이 무너졌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7-1로 앞서나가며 내리 두 세트를 따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수비가 살아나고 적시에 나온 블로킹이 분위기를 띄우며 단숨에 17-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가 박정아를 앞세워 1점 차로 추격해왔지만, 정지윤과 양효진의 높이를 앞세워 2세트를 가져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1세트의 판박이였다.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리시브가 흔들리자 좀처럼 공격의 물꼬를 찾지 못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켈시가 측면에서 힘을 내고 배유나, 전새얀의 블로킹 득점을 추가해 18-14로 리드폭을 벌렸다.

도로공사 쪽으로 기울어지던 승부의 흐름에서 현대건설은 헬렌 루소의 결정적인 공격 범실이 나왔다.

3세트를 따내고 분위기를 바꾼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16-1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켈시의 공격 빈도를 높여 현대건설에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24-18에서 켈시의 중앙 후위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 박정아 선수 활약상 및 인터뷰 ]

 

한국도로공사의 토종 에이스 박정아가 흥국생명전 부진을 털고 팀의 4위 도약을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16, 21-25, 25-16, 25-18)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서 9점(공격성공률 21.62%)에 그쳤던 박정아는 이날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8점(37.5%)을 책임지며 제 몫을 해냈다. 후위 공격 1개, 블로킹 3개가 포함된 활약이었다.

“흥국생명전이 많이 아쉬워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오늘 이기면 4위로 올라갈 수 있으니 재미있게 해보자고 했다. 경기 중에 (이)고은이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대한 괜찮다는 조언을 해줬다. 세터가 흔들리지 않게 옆에서 모든 선수들이 도와줬다”

“우리 팀이 자꾸 상위권에 올라갈 만하면 떨어지고, 또 올라갈 만하면 떨어졌다. 그 동안 찾아왔던 여러 번의 기회를 못 잡았는데 이번에 온 기회는 반드시 잡겠다”

“그 동안 고비 또는 마지막 중요한 순간에 득점하지 못하고 범실을 했다. 그러면서 지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한다. 훈련할 때도 항상 20점대라는 생각을 갖자고 말한다.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중요한 경기를 어떻게든 이겨야 올라갈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항상 이야기를 나눈다. 결국 강팀이 되려면 마지막에 치고 올라가는 힘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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