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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 ] 현대건설에 패하며 시즌 3패 기록
( 2020년 12월 29일 )
◇ 여자부
순위 |
팀 |
승점 |
승패 |
세트득실률 |
점수득실률 |
1 |
흥국생명 |
35 |
12승 3패 |
2.000 |
1.097 |
2 |
GS칼텍스 |
25 |
9승 6패 |
1.250 |
1.044 |
3 |
IBK기업은행 |
24 |
8승 7패 |
0.903 |
0.975 |
4 |
KGC인삼공사 |
20 |
6승 9패 |
0.903 |
0.974 |
5 |
한국도로공사 |
17 |
5승 10패 |
0.743 |
0.986 |
6 |
현대건설 |
14 |
5승 10패 |
0.657 |
0.927 |
△ 여자부(수원체육관)
현대건설(5승 10패) 27 14 20 25 15 - 3
흥국생명(12승 3패) 25 25 25 21 10 - 2
'꼴찌' 현대건설이 '1강' 흥국생명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현대건설은 2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7-25 14-25 20-25 25-21 15-10)로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5승 10패로 승점을 14로 끌어 올렸지만, 최하위 6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3패째(12승)에도 승점 35로 선두를 지켰다. 2위 GS칼텍스(승점 25)와 격차는 승점 10이다.
외국인 선수가 희비를 갈랐다.
현대건설 헬렌 루소는 22득점으로 활약했다. 양효진(18득점), 정지윤(15득점), 이다현(7득점)과 고예림(10득점)도 고르게 득점을 지원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이 컸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이재영이 각각 30득점, 25득점으로 쌍포를 가동하며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지만, 막판 현대건설에 덜미를 잡혔다. 세터 이다영은 2세트부터 빠졌다가 5세트에야 교체 투입됐다.
김연경은 역대 최저 경기(122경기)로 개인 통산 3천 득점도 달성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막판 23-23 동점을 허용하고 듀스로 끌려간 것이 아쉬웠지만, 25-25에서 양효진이 속공 득점을 올리고, 루소가 김연경을 블로킹하면서 첫 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는 김연경이 살아나면서 흥국생명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7-7에서 김연경의 공격 득점을 시작으로 흥국생명이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현대건설은 7-13으로 밀려났다.
결국 흥국생명이 2세트에서 승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는 20-20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다시 앞섰다. 김연경이 세트포인트를 만들자 김채연이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반격에 나섰다.
초반 이다현의 연속 블로킹으로 좋은 흐름을 탄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추격에도 4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해 결국 5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5세트에도 현대건설의 기세가 우세했다. 루소와 양효진, 정지윤, 고예림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을 따돌렸다.
양효진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현대건설은 김연경의 범실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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