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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vs 기업은행 경기 결과

토털 컨설턴트 2020. 1. 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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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vs 기업은행 경기 결과

한국도로공사(7승 11패) 23 23 25 25 17 - 3

IBK기업은행(5승 13패) 25 25 14 12 15 - 2

 

[ 순위표 ]

순위 승점 승패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
1 현대건설 36 13승4패 1.640 1.050
2 흥국생명 34 10승8패 1.400 1.089
3 GS칼텍스 31 10승7패 1.321 1.057
4 한국도로공사 20 7승11패 0.738 0.956
5 KGC인삼공사 19 7승9패 0.821 0.964
6 IBK기업은행 16 5승13패 0.587 0.905

 

※순위는 승점-승리 경기 수-세트득실률(총 승리세트/총 패배세트)-점수득실률(총 득점/총 실점) 순.

 

 

한국도로공사는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23-25, 23-25, 25-14, 25-12 17-15)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시즌 2연승과 동시에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후반기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이날 도로공사의 승리에는 '클러치 박' 박정아가 있었다. 박정아는 양 팀 최다인 24점을 기록했다. 박정아의 공격 성공률은 32.43%, 공격 효율은 21.62%에 불과했으나 2세트 중반부터 빠진 산체스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는 활약이었다.

 

경기 후 박정아는 "이겨서 기분 좋다. 1-2세트를 땄다면 더 좋았겠지만 마지막 역전승이라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운을 뗐다.

 

도로공사는 1-2세트를 모두 23-25로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베테랑 이효희-정대영부터 시작해 어린 유서연까지 코트 위에서 몸을 날렸다.

 

박정아는 "1-2세트를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지고 있어도 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선수들 마음속에 있다"라고 웃었다.

 

이어 2세트 중반 교체된 산체스의 몸상 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산체스는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2세트 중반 하혜진과 교체됐다. 이후 4세트 잠시 코트를 밟은 게 끝이었다. 산체스의 이날 최종 기록은 7점, 공격 성공률 28%였다.

 

그는 "산체스가 너무 잘하려다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 처음 왔을 때 잘했기 때문에 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 점점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결국 산체스가 없었지만 국내 선수들의 힘으로 승리를 가져간 도로공사다. 박정아는 "국내 선수들의 힘이 있다. 아웃 같다고 생각되는 볼을 국내 선수들이 살리고 하다 보니까 상대 팀은 지칠 수 밖에 없다. 또한 (유)서연이도 중요한 순간 들어와 말도 안 되는 볼을 살리고, 5세트 중요한 순간 공격 득점을 올리니 상대 팀 입장에선 힘이 빠진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는 게 오늘 승리를 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그 4위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오는 2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마지막으로 박정아는 "GS칼텍스는 공격력도 좋고, 러츠를 이용한 높이가 좋은 팀이다. 공격력으로 붙으면 조금 떨어지지만 수비력은 우리가 좋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V-리그 여자부 역대 8번째로 서브에이스 200 고지에 올랐다. 문정원은 2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3개를 추가하며 기록을 달성했다.

 

△ 남자부(의정부체육관)

KB손해보험(6승 16패) 23 23 25 - 0

우리카드(17승 6패) 25 25 27 - 3

◇ 남자부

순위 승점 승패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
1 우리카드 47 17승6패 1.647 1.071
2 대한항공 39 14승8패 1.324 1.052
3 현대캐피탈 39 13승9패 1.515 1.039
4 OK저축은행 34 11승11패 1.000 0.981
5 삼성화재 32 10승11패 0.907 0.995
6 KB손해보험 20 6승16패 0.632 0.955
7 한국전력 20 6승16패 0.519 0.914

 

프로배구 선두 우리카드가 창단 첫 7연승을 질주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우리카드는 22일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7-25)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17승 6패, 승점 47로 2위 대한항공(승점 39)과 격차를 8로 벌렸다.

우리카드가 7연승을 기록한 건 창단 후 처음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1월 9일 OK저축은행전부터 12월 4일까지 삼성화재전까지 6연승을 기록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고, 불과 보름 만인 지난달 19일 대한항공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7연승을 올리며 구단 역사를 다시 썼다.

승부는 1위와 6위 팀 대결 같지 않게 치열했다. KB손해보험은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물고 늘어졌다.

 

 

1세트부터 불꽃이 튀었다. 우리카드는 23-20으로 앞서며 1세트를 쉽게 가져갈 것으로 보였지만 상대 팀의 촘촘한 수비에 번번이 막히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 팀 김정호에게 퀵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허용해 2점 차로 쫓긴 우리카드는 황경민의 연이은 오픈 공격을 KB손해보험 정민수가 연거푸 디그로 막아낸 바람에 23-23 동점이 됐다.

두 차례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황경민은 세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속공으로 상대 수비를 뚫으며 천금 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24-23 세트포인트에선 우리카드 리베로 이성욱이 마테우스의 강스파이크를 잘 막아낸 뒤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마무리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선 펠리페의 활약이 돋보였다. 펠리페는 우리카드가 20-21로 뒤진 상황에서 스파이크를 꽂아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포알 같은 강서브로 KB손해보험을 흔들었다.

펠리페의 스파이크 서브에 KB손해보험은 두 차례나 리시브가 흔들렸고, 모두 우리카드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우리카드 간판 공격수 나경복은 23-22에서 후위 공격으로 득점한 뒤 24-23에선 속공으로 터치아웃을 유도하며 세트를 매조졌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20-16으로 앞서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지만, 상대 팀의 연이은 수비에 막히며 22-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고, 마침표는 펠리페가 찍었다.

펠리페는 26-25에서 강서브를 넣은 뒤 상대 팀 마테우스의 스파이크를 직접 리시브 했다.

이후 공격까지 성공하며 포효했다.

펠리페는 26점을 기록하며 양 팀 합해 최다 점수를 올렸고, 나경복이 16점으로 뒤를 받쳤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25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처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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