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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 우승 안선주 )
안선주 프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엔)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8일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6천3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안선주는 테레사 루(대만), 가와기시 후미카와(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천800만엔(약 1억8천만원)을 받았다.
안선주는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2010년과 2011년, 2014년 등 일본에서 세 차례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는 JLPGA 투어 통산 26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안선주는 JLPGA 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 전까지는 안선주와 전미정(36)이 나란히 25승을 기록 중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JLPGA 투어 18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안선주가 혼자 3승을 거뒀고 이민영(26), 신지애(30), 배희경(26)이 1승씩 힘을 보탰다.
시즌 하반기 첫 대회에서 승전보를 알린 안선주는 스즈키 아이(일본)의 독주를 막을 추격의 동력을 얻으며 하반기 투어의 기대감도 높였다. 안선주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4승을 기록한 스즈키에 이어 다승 2위로 올라섰고, 우승 상금 1800만 엔을 추가하며 시즌상금 7406만 1000엔을 기록, 히가 마미코(일본)를 제치고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 2위(7496만 9633엔) 나리타 미스즈와는 90만 8633엔 차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차이가 거의 2배로 났던 상금랭킹1위(1억 920만 5000엔) 스즈키와의 격차도 3514만 4000엔으로 크게 따라잡았다. 여전히 스즈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 상금 규모가 큰 대회가 많은 만큼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히가 마미코(일본)가 4위(6589만 6300엔), 신지애가 5위(5418만 2951엔)로 상금랭킹 상위권에 올라있다. 한편 JLPGA투어는 오는 13일 이바라키현에서 사만사 타바사 걸스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 막을 올린다. 김해림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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