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최종 소식
( 우승 고석완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최종순위
순위 | 선 수 | 언더파 | 비고 |
1 | 고석완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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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이한구 |
| |
3 | 김우현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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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이준석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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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정한밀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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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이지훈 | -5 |
연장 접전 끝에 달성한 ‘루키’ 고석완 프로의 투어 데뷔 첫 승이다. 캐나다 교포 고석완이 ‘칩인 버디쇼’를 선보이며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정상에 올랐다.
8일 전북 군산시 소재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고석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이날 1타를 잃은 이한구(28)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단독 선두 이한구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고석완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다. 하지만 곧 이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6번홀(파4)과 7번홀(파4)에서 연속 칩인 버디를 잡아내는 ‘쇼’를 선보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6번홀은 18m, 7번홀은 9m 칩인 버디였다. 이어 8번홀(파3)부터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파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지켜냈다. 이한구도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을 보기와 버디로 맞바꾼 뒤 13번홀(파3)부터 18번홀까지 타수를 잃지 않았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고석완은 깊은 러프 지역으로 티샷을 보냈다. 고석완이 핀까지 174m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반면 이한구는 핀까지 160m를 남긴 지점에서 샷을 했으나 그린을 넘어갔다. 이한구가 어프로치 샷으로 파 퍼트를 남겨둔 사이 고석완은 1.8m 버디 퍼트를 꽂아 넣으며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대단원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올 시즌 신인 선수 중 첫 우승을 차지한 고석완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를 포함해 총 9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까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캐디 여채현(26) 프로에게도 고마움을 전했고 지산아카데미 가족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현했다. 고석완은 이번 대회를 앞둔 지난 2일에 박도규(48) 프로를 만나 퍼팅 레슨을 받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번 우승으로 고석완은 300포인트의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를 획득해 까스텔바작 명출상(신인상) 부문 8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11년 데뷔해 이 대회 전까지 약 2천 8백만원을 벌어들인 이한구는 멋진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지금까지 얻은 상금을 훌쩍 넘는 5천만원을 거머쥐었다.
호남권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3승을 들어올린 김우현(27.바이네르)이 이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16번홀(파4) 페어웨이에 마련된 ‘NS존’에는 17명의 선수들이 티샷을 안착시켰다. 대회 주최 측은 최종라운드 16번홀(파4) 페어웨이에 ‘NS존’을 마련해 선수들이 티샷을 ‘NS존’에 안착시킬 때마다 50만원을 적립해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에 기부하기로 했고 총 8백 5십만원이 모아졌다.
[ 고석완 프로 우승 소감 ]
“6번홀에서는 왠지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7번홀에서는 먼저 샷을 한 이한구 선수의 공이 흘러가는 것을 보고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 두 개 연속 칩인 버디를 잡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믿겨지지 않는다. 항상 믿고 내 의견을 존중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사실 지난 화요일이 할아버지 기일이었는데 대회 준비로 참석하지 못했다. 부모님이 사진 속 할아버지가 웃고 계신다고 이번 대회 잘 할거라고 하셨는데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께서 우승을 내려 주신 것 같다”
“할머니께서 올해 딱 100세 되셨다. 내 생일이 1월 11일이어서 111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곤 하는데 할머니께서 111세 되실 때까지 매년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박도규 프로님께서 내 퍼트 실력을 초등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으로 만들어 주셨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퍼트를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지산아카데미 소속인 (김)태우 형이 2016년에 신인상을 탔는데 너무 부러웠다. 올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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