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2라운드 소식
TOP10 기록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예선전을 통과한 최호성(45)이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통산 4승을 정조준했다.
22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최호성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호성은 전반 홀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1개씩 교환해 타수를 잃지 않고 후반 홀로 들어섰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최호성은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6번홀(파4)에서는 약 80m 짜리의 샷이글을 집어 넣었다. 이후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적어낸 최호성은 이날만 5타를 줄이며 경기를 마쳤다.
최호성은 지난 11일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예선전에 참가해 12위에 올라 18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손에 넣으며 본 대회에 출전했다. 2006년부터 예선이 도입된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 역사 상 예선을 거친 선수가 우승한 적은 아직까지 없다.
‘인간 승리’로 통하는 최호성은 포항 수산고등학교 3학년 시절 부산의 한 참치 공장에서 현장 실습을 하던 중 엄지 손가락이 절단되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안양베네스트 골프장에서 계약직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최호성은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하며 25세의 뒤늦은 나이에 골프에 입문했다.
이후 2001년 현재의 ‘KPGA 챌린지투어’ 격인 ‘KTF투어’의 ‘1회 대회’와 ‘7회 대회’에서 우승한 최호성은 200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2008년 ‘하나투어챔피언십’, 2011년 ‘레이크힐스오픈’, 2013년 일본투어와 원아시아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인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지난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2018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첫 다승자가 된 박상현(35.동아제약)과 예선전에서 14위에 자리하며 본 대회에 출전한 한창원(27.골프존)이 나란히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남아공 출신의 케이트 호른(47)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이근(25.신한금융그룹)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한편, 2라운드 종료 후 컷오프 기준타수가 3오버파 145타로 결정되며 아마추어 선수 7명을 포함한 총 73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에 성공했다.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3라운드 경기는 아침 8시 20분부터 시작되며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에서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최호성 프로 인터뷰 내용 ]
“예선전에 참가해 대회에 출전하니 마음이 새롭고 절박함이 생겼다. 좋은 날씨만큼 스코어도 좋아 만족스럽다. 정말 이 악물고 치고 있다. 한 홀마다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까지 경기했던 것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 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젊은 패기 탓에 욕심을 부려 우승 기회를 놓친 기억이 있다. 한 층 더 성숙해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기회를 잡게 된다면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 장인(황용훈.65세)이 캐디를 해주고 있는데 정신적으로 편해 안정감 있고 유쾌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장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 박상현 프로 인터뷰 내용 ]
"한국오픈이 열리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티샷, 아이언샷, 쇼트게임 등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우승할 수 있다. 솔직히 내 실력이 그 정도가 아니었다"
“숏게임이 특별하게 잘되고 있다. 전체적인 샷감도 괜찮아 경기를 치를수록 분위기나 흐름이 좋아지고 있다.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신경이 쓰이기도 했지만 욕심 내지 않고 플레이했던 것이 주효했다. 남은 이틀 동안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을 높여 시즌 3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 한창원 프로 인터뷰 내용 ]
“티샷이 잘 돼 경기가 수월했다. 퍼트도 좋았다. 예선을 치르지 않고 출전한 선수보다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50번 넘게 경기를 치러봤기 때문에 자신 있다. 예선 통과자의 반란을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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