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최종 소식
( 우승 맹동섭 )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순위
순 위 | 선 수 | 언더파 | 비고 |
1 | 맹동섭 | -9 | 우승 |
2 | 홍순상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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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이형준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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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문도엽 | -5 |
|
5 | 엄재웅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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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문경준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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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황재민 | -2 |
‘악어’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천만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3일 경기 이천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코스(파72. 7,260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최종일 맹동섭은 보기는 1개로 막고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3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맹동섭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보기를 범한 윤성호(22.골프존)를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선 뒤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등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하면서 홍순상(37.다누)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때부터 숨막히는 승부가 펼쳐졌다. 16번홀까지 두 선수의 공동 선두가 이어졌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먼저 경기를 끝낸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도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하며 승부를 안개속으로 몰아넣었다.
먼저 물러선 선수는 홍순상이었다. 홍순상은 17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깊은 러프 지역으로 보내 이를 레이업한 뒤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렸다. 그러나 3.5m 파 퍼트를 넣지 못하고 보기를 범하며 3위로 내려 앉은 것. 그 사이 맹동섭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형준에 1타 앞섰고 홍순상에게는 2타 차이의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맹동섭의 우세로 경기가 흘러가는 듯 했지만 ‘베테랑’ 홍순상은 18번홀에서 11m 칩샷을 그대로 넣으며 이글을 기록, 한 번에 2타를 줄이며 다시 한 번 공동 선두가 됐다.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맹동섭은 18번홀에서 236야드를 남긴 두 번째 샷을 5번우드로 공략해 투온에 성공한 뒤 투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홍순상을 1타 차로 제치고 지난해 4월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 이후 14개월만에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맹동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맹동섭과 홍순상은 지난 2010년 ‘먼싱웨어 챔피언십’ 3, 4위전에서 맞붙어 18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으나 일몰로 경기를 할 수 없어 공동 3위로 마무리한 적 있다. 맹동섭은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1위로 올라섰고 상금 1억 4천만원을 보태 220,350,000원으로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도 4위로 도약했다.
17번홀(파4) 페어웨이에 마련된 ‘KB 리브 존’에 선수들의 공이 안착될 때마다 100만원씩 기금을 조성하는 ‘리브 채리티 존’에서는 대회 기간 동안 8천 8백만원이 모아졌다. KB금융은 여기에 1천 2백만원을 더해 총 1억원을 새터민 청소년에게 전달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주최 측에서 대회장을 찾은 모든 갤러리에게 우산과 모자를 상품으로 줘 나흘간 대회장을 찾은 1만 2천여 갤러리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KB금융그룹의 색상인 노란 물결이 대회장을 수놓아 장관을 이뤘다.
[ 맹동섭 프로 우승 소감 ]
“새로 생긴 대회의 첫 우승자가 되어 기쁘다. 대회를 개최해주신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해 통산 2승을 하는 데 8년이 걸렸지만 3승에는 1년이 걸려 너무 만족스럽다”
“최근에 우승하는 선수들이 눈물을 많이 보였는데 나도 눈물이 많은 편이지만 울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말하면서 “확실히 예전보다 핀위치가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같은 코스라도 핀 위치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골프장이 되곤 한다. 더 집중해야 하고 확실한 공략법을 가지고 가야 한다”
"당연히 제네시스 대상. 올 시즌 전에 목표를 TOP10 10회 진입으로 생각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어느 정도 생각한 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우승도 좋지만 꾸준한 플레이와 꾸준한 성적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다"
"유러피언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진호 선수가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다. 선수라면 누구나 해외투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국내 투어에서 좋은 성적 내면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긴 하다.(웃음)"
"매치플레이에 강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난해에는 일찍 집에 돌아가야 했지만 올해는 다를 것. 우승한 만큼 다음주에도 좋은 감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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