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2018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우승 이민지 준우승 김인경

토털 컨설턴트 2018. 5. 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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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 우승 이민지 준우승 김인경 )


POSPLAYERSCORESTOTALTO PARPRIZE MONEY
한국 선수 기록
270 - 69 - 67 - 67273-15

$120,962

10T71 - 72 - 67 - 68278-10

$22,043

24T72 - 68 - 67 - 74281-7

$11,515

32T69 - 73 - 71 - 69282-6

$8,336

32T71 - 73 - 67 - 71282-6

$8,336

40T71 - 72 - 74 - 66283-5

$6,010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순위

선수(국적)

언더파

 비고

1

이민지(호주)

-16

우승 

2

김인경(한국)

-15

 준우승

3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14

 

4

오수현(호주)
린디 덩컨(미국)

-13

 

6

메건 캉(미국)

-12

 

7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대니엘 강(미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11

 

10

지은희(한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에이미 올슨(미국)
브리트니 린시컴(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
브론테 로(잉글랜드)

-10


호주교포 이민지 프로가 자신의 생일에 생애 네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민지는 28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천73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습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단독 2위 김인경 프로에 1타를 앞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6년 10월 블루베이 LPGA 대회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거둔 네 번째 우승입니다. 이날 스물두 번째 생일을 맞은 이민지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를 생일선물로 챙겼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민지는 마지막까지 김인경의 거센 추격을 받았습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던 이민지는 이날도 2번, 4·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자들과의 간격을 벌렸습니다. 그러나 이민지가 5번 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김인경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김인경 프로는 후반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3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4타 차를 따라잡고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이민지는 그러나 공동 선두를 허용하자마자 14번 홀(파5) 버디로 달아났고, 김인경 프로는 15번 홀(파4)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했습니다. 흐름이 다시 이민지로 옮겨가는가 했으나 먼저 경기를 마친 김인경 프로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이민지는 17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한 홀을 남기고 둘은 다시 동타가 됐습니다. 긴장된 순간이었지만 이민지는 18번 홀(파5)에서 침착하게 버디에 성공하며 연장 없이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교포 2세인 이민지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후 2014년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1위로 통과해 4년째 LPGA 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부터는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이 유창합니다.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이성민 씨가 함께 다니며 아침밥을 챙겨주곤 하는데, 이날도 푸짐한 생일상을 받고 경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경 프로는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인경 프로는 우승자 이민지에 1타 뒤진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김인경 프로는 마지막 18번 홀(파5) 그린 주변에서 환상적인 칩샷으로 세 번째 샷을 핀에 바짝 붙여 탭인 버디를 잡고 이민지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을 기다렸습니다. 결국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이민지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타 차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4언더파로 단독 3위였습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지은희 프로가 10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습니다. 김세영 프로는 이날 2타를 잃고 7언더파 24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정은5, 강혜지 프로는 6언더파 3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효주 프로는 40위, 유선영 프로는 48위에 자리했습니다.


아쉽게 한국 선수 우승은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올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이 이번주에 개최됩니다. 한국 선수의 우승을 응원합니다. 

[ 김인경 프로 인터뷰 내용 ]

"기분이 좋다. 특히 메이저를 앞두고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이 코스에서 처음 경기했는데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목표가 16언더파였다. 칩샷에 성공해야 16언더파가 된다는 걸 알고 있어서 최선을 다했다. 좋은 샷과 버디를 했다. 제 시간에 경기를 잘 끝내서 기쁘고 비행을 하러 갈 수 있게 됐다"

"올해 그렇게 많은 플레이를 하진 않았다. 새로운 클럽도 맞춰보는 중이다. 코치, 스폰서 등의 지원, 인내심에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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