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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 리디아 고 준우승 이민지

토털 컨설턴트 2018. 4. 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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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최종 소식


( 우승 리디아 고, 준우승 이민지 )


TOP 10 기록


순위선수타수금일R1R2R3R4합계상금
1

리디아 고

-12-168706771276$225,000
2

이민지

-12-470706868276$137,536
T3

엔젤 인

-8-573697167280$72,476
T3

펑샨샨

-8-473716868280$72,476
T3

찰리 헐

-8-269687370280$72,476
T3

제시카 코다

-8+268677174280$72,476
T7

캐롤라인 마손

-7-472697268281$35,956
T7

아디티 아쇽

-7-373716869281$35,956
T7

하다오카 나사

-7-371697269281$35,956
T7

에리야 쭈타누깐

-7-271726870281$35,956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프로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개월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습니다. 리디아 고 프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습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 프로는 호주교포 이민지 프로를 연장전 끝에 따돌리고 투어 통산 15승째를 거뒀습니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4천만원)입니다.

연장 첫 번째 홀인 518야드 18번 홀(파5)에서 이글로 승부를 결정지은 리디아 고 프로는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LPGA 투어 15승,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4승, 호주여자프로골프(ALPG)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 1승씩 총 21차례 프로 대회를 제패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2위 제시카 코다(미국)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리디아 고 프로는 이날 출발이 좋지 못했습니다. 6번 홀까지 보기만 3개를 적어내며 코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것입니다.

그러나 곧바로 7번 홀(파4) 버디로 반격을 시작한 리디아 고 프로는 10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습니다.

동반 플레이를 한 코다가 10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1타 차 선두 자리를 리디아 고 프로에게 내줬습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3타 차 3위였던 이민지 프로의 기세가 매서웠습니다.

이민지 프로는 13번 홀(파4)까지 2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반면 코다는 짧은 퍼트를 연달아 놓치며 선두권에서 멀어졌습니다.

먼저 행운이 찾아온 쪽은 리디아 고 프로였습니다. 리디아 고 프로는 13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됐습니다.

15번 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인 리 디아 고 프로는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이민지 프로가 행운의 버디를 잡았습니다. 17번 홀(파3) 티샷이 벙커로 향했으나 벙커샷이 홀 안으로 향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8번 홀(파5)에서는 앞선 조에서 경기한 이민지 프로가 먼저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냈고, 마지막 조의 리디아 고 프로 역시 버디로 맞받아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습니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리디아 고 프로가 두 번째 샷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리디아 고 프로는 234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가져다 놓으며 이민지 프로를 압박했습니다. 이민지 프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불리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민지 프로가 먼저 버디로 홀 아웃 했고, 리디아 고는 침착하게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리디아 고 프로에게 이 코스는 뜻깊은 장소입니다.

2014년 4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일궈냈고, 2015년에는 같은 대회를 2연패 했습니다.

또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 이후 클럽, 스윙, 코치 교체 등 큰 변화를 시도했던 리디아 고 프로는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다시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이민지 프로 역시 이곳에서 열린 2012년 US 여자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교포 선수들끼리 연장전을 치른 이번 대회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들은 10위 내에 아무도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신지은, 이미향, 유소연 프로는 나란히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유소연 프로는 이번 대회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한국 화장품 기업인 엘앤피코스메틱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1위 박인비 프로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31위, 세계 2위 펑산산(중국)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라 다음 주 세계 랭킹 변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혜지 프로도 이븐파 공동 31위를 기록했습니다.

고진영, 김세영 프로는 1오버파 공동 37위, 김인경 프로는 2오버파 공동 39위, 지은희 프로는 3오버파 공동 43위, 최혜용 프로는 6오버파 공동 58위, 이정은5 프로는 7오버파 공동 66위, 전영인 프로는 17오버파 공동 74위를 기록했습니다.

TOP10내에 진입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이었습니다. 다음 대회인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는 한국 선수의 우승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리디아 고 선수 인터뷰 내용 ]

652일만의 우승이다 우승소감은?
기쁘기도 하고 사실 올해도 그렇고 작년에도 그렇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우승을 하니 그 기분들이 다 사라진 것 같고, 어머니나 언니, 가족들이 다 같이 있어서 기쁘다. 정말 벅차올라서 기쁨의 눈물 같다.

유독 어머니에 대해 많이 강조를 한 것 같다 어머니에게 한마디 한다면?
내가 엄마가 되었을 때 어머니가 나에게 해줬던 것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고생을 많이 했다. 내가 더 효도를 많이 해야되는데 그렇지 않아서 어머니한테 미안하고, 감사하고 많이많이 사랑한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많은 응원 감사하고 그 응원에 힘입어서 좋은 성적으로 끝난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 고진영 프로 인터뷰 내용 ]

이번 대회를 모두 마쳤다. 전체적인 소감은?
조금 잘 안됐던 것 같다. 샷이 안돼서 벙커에 많이 들어갔고 파세이브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스무번 정도 벙커에 빠진 것 같은데 거의 파세이브를 해서, 큰 미스를 하지 않아 예선 통과를 한 것 같고, 마지막 라운드에 타수를 줄일 기회가 많았는데 바람도 불고 날씨도 춥다보니 후반 홀에서의 집중력을 잃었던 것 같다. 선수들도 힘들었고, 나 또한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던 한주였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한 주였다.

경기를 복기했을 때 다음 대회까지 보완해야할 부분은?
한 가지를 꼽을 순 없는 것 같고 일단 퍼팅이 아쉬웠다. 샷이 불안정해 버디 기회가 없다보니 파 세이브 하기에 급급했고, 파 퍼팅을 놓치면 스코어를 잃게 되기 때문에 그 점이 아쉬웠던 것 같다.

연속 대회출전이 힘에 부치지는 않나
아직 그렇게 힘들지는 않고, 다음주 텍사스에서 플레이를 하고 한국에 들어가는데 좀 더 집중을 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

지난주에 퍼터를 바꾸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새로운 퍼터에 적응은 되었는지
아직 모르겠다. 이 퍼터로 지난주에 너무 잘해서 아직 바꿀 생각은 없고, 연습부족이라고 생각해서 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대회 노스 텍사스 슛 아웃을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날씨가 춥다고는 하는데 아직 한 번도 가본 곳이 아니기 때문에 가서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기대에 못 미쳤던 플레이였던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좋지 않은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이런 주도 있어야 내가 더 성숙해지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면 좀 더 성숙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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