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PGA 투어 휴젤 JTBC LA 오픈 2라운드 소식
TOP10 기록
유소연 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유소연 프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가 된 유소연 프로는 선두에게 2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8언더파 134타의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단독 선두, 7언더파 135타의 머리나 알렉스(미국)가 단독 2위입니다.
전날 1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한 유소연 프로는 이날 퍼트 수를 26개로 막아내며 공동 29위에서 단독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박인비 ㅍ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틀 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4위로 밀려났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2개를 적어낸 박인비 프로는 10번 홀(파4)에서 약 8m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했습니다.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1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한때 선두권 추격에 나서기도 했으나 17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선두와 격차는 3타가 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올해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는 지은희 프로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신인상 포인트 선두 고진영 프로는 4언더파 138타로 단독 6위입니다.
세계 랭킹 1위 펑산산(중국)은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6위,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입니다.
세계 랭킹 3위 박인비 프로는 이 대회 결과에 따라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1위 자리 탈환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을 휩쓴 박성현 프로는 이날도 2타를 잃어 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4오버파까지 친 선수만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박성현 프로는 지난달 KIA 클래식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3라운드에서 한국 선수의 선전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유소연 프로 인터뷰 내용 ]
"오늘 무엇보다 퍼트가 잘 됐다. 그린 특성상 오전에 경기하는 것이 더 유리한 면이 있었다. 기술적인 부분을 신경 쓰다 보면 경기가 잘 안 풀릴 수 있지만, 오늘은 기술보다는 어떤 감각을 느끼는 데 집중했다"
"다른 대회도 그렇지만 이번 주는 특히 캐디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 벙커도 많이 있는 편이라 코스 공략법에 대해 캐디와 논의를 많이 해야 한다. LA 코리아타운 인근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음식 등 여러 면에서 편안한 느낌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
"우승 스코어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남은 3, 4라운드를 잘 치러서 우승 기회를 잡고 싶다"며 "한국 팬이나 지인들도 많은 대회기 때문에 남은 대회도 즐기면서 경기하겠다"
[ 박인비 프로 인터뷰 내용 ]
"어제 아침에 플레이했는데 그린이 부드러워서 포애나 그린이라는 걸 깨닫지 못 했다. 오늘 오후에 경기했는데 그린이 너무 어렵고 퍼트를 넣기 훨씬 어려웠다. 볼이 튀어나올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본 라인을 믿기 어려웠다. 퍼터에 인내심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
"9번 홀까지 아무것도 못 했는데(보기만 2개), 10,11번 홀에서 정말 긴 버디에 성공했다. 캐디 브래드 (비처)에게 샷이 핀에서 먼 게 더 낫겠다고 말했다"
"긴 버디엔 성공했지만 짧은 퍼트는 안 된 하루였다. 내일은 더 잘 되길 바랄 뿐이다"
[ 지은희 프로 인터뷰 내용 ]
"퍼트가 좀 많긴 했는데 샷이 정말 잘 됐다. 까다로운 홀이 많았다.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고 그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 연습 땐 그린이 더 느렸다. 지금 그린이 많이 빨라져서 내리막에서 조심해야 한다"
"코리아 타운이 근처에 있어서 평소에 미국에서 잘 먹지 못 하는 한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한국 음식을 많이 먹었고 이번 주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음식을 딱히 가리진 않는데 고기를 좋아한다. 고기를 매일 먹는데 채식하려고 노력 중이다"
"KIA 클래식 우승이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작년 말부터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 박성현 프로 인터뷰 내용 ]
올 시즌 두 번째 컷 탈락의 아픔이다. 전체적인 경기를 복기한다면
샷감이 나쁜 편은 아니었는데 퍼팅이 따라주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많은 보기를 기록했던 것 같다.
올 시즌 기복이 심한데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퍼팅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고, 끌어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
그래도 지난해에도 US 오픈 전까지는 우승을 못하다 US오픈 우승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작년의 좋은 기억을 가져야할 것 같은데
좋게 생각하려 노력하고 있다. US 오픈을 하기 전에 2주간의 텀이 있는데 2주동안 열심히 연습을 하면서 감을 찾는데 집중을 해야할 것 간다.
전체적인 대회를 되돌아본다면
컷오프 되는 것은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출발이 아쉬운 것이 마음이 아프지만, 좀 더 단단해지라는 의미인 것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 더 연습해야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또다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항상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다음 대회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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