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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부터 촉발된 스마트폰 열풍이 7백만명에 이르다니
대단합니다! 내년에는 필수품이 될까? 아니면 한계에 봉착할 것인가! 탭과 패드의 등장으로 스마트폰과 탭/패드의 대결과 업그레이드 버전의 등장으로 삼국시대가 열리지 않을까요? 기대되는 내년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아이폰발 `스마트폰 열풍`…`대중화 원년` 기록
포털ㆍ인터넷ㆍ생활문화까지 침투 가입자 700만 시대 진입
2010년 결산- 휴대폰
2010년은 스마트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기록될 만하다.
26일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7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 76만대에 비해 1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말 경 내놓은 올해 스마트폰 예상 가입자수인 200만명에 비해 3.5배나 많은 수치다. 지난해 말 4종 가량에 지나지 않던 스마트폰 종류도 2010년 말 현재 30여종으로 늘었다. ◇스마트폰쇼크, 출발은 아이폰=지난해 11월 28일 KT가 애플 아이폰을 출시하며 촉발된 스마트폰 열풍은 업계와 정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며 폭발적으로 성장, 스마트폰을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했다. 그 결과 이동통신업체와 휴대폰 제조사들의 지형 변화는 포털, 인터넷, 국민들의 생활 문화, 신조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영향을 끼치며 획기적인 변화들을 일으켰다. 2010년은 `스마트폰 쇼크'에 빠진 한해였던 것이다.
스마트폰 쇼크를 촉발시킨 아이폰은 출시 후 삼성전자가 7∼9월 중순 갤럭시S와아이폰4의 대결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독주를 지속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상륙한 모델인 아이폰3GS는 출시 직후 1개월만에 약 20만대가 판매됐으며 7월까지 무려 80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을 출시한 KT는 아이폰 출시 후 10개월 만인 지난 9월까지 가입자가 85만명의 가입자를 증가시킨 성과를 거뒀다. 아이폰4 역시 지난 9월 출시 이후 가입자수가 70만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SK텔레콤에서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모토로라 모토로이와 팬택 시리우스, HTC 디자이어, 삼성전자 갤럭시A 등 다양한 제품을 내세워 안드로이드 연합군을 출격시켰지만 아이폰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24일 절치부심 끝에, 역시 아이폰에 대응하는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던 삼성전자와 갤럭시S를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갤럭시S는 삼성전자 22년 휴대폰 기술의 집약체라는 자신감에 따라 1㎓ CPU와 4인치 AMOLED 등 호화 스펙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6개월만에 930만대가 팔리며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갤럭시S는 12월 현재 국내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되며 50.7%라는 SK텔레콤 가입자 방어선을 지켜내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삼성전자로서도 아이폰으로 인해 손상된 자존심을 회복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향한 첫 발걸음이 됐다는 평가다. 갤럭시S 성공 이후 삼성은 갤럭시탭 등 다양한 스마트 제품군들을 잇따라 발표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스마트폰 쇼크'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실적 하락이라는 쓴잔을 맛봐야 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옵티머스 마하'와 팬택 `베가엑스', 삼성전자 갤럭시U 등 라인업 강화는 물론, 삼성 갤럭시탭과 LG전자 옵티머스패드(가칭) 등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세계 최초 듀얼코어탑재 스마트폰인 옵티머스2X와 가장 얇은 스마트폰인 `B'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반격을 노릴 기세다.
◇팬택ㆍ구글도 수혜자=제조사들 중에서는 팬택이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팬택은 `시리우스'와 `이자르', `베가', `미라크' 등 출시하는 모델마다 10만대 이상씩을 판매하며 스마트폰에 있어서 만큼은 2위 자리를 확보했으며, 여세를 몰아 일본 2위 사업자 KDDI에 전략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기염을 통했다. 연말까지 스마트폰 판매량 100만대 돌파 역시 크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 내ㆍ외부의 관측이다.
또한 2010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갤럭시S와 아이폰4의 대결은 국민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을 크게 증가시키며 스마트폰 대중화에 큰 공을 세웠다. 양사의 대결에 자극 받은 이동통신사들과 제조사들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LG전자 옵티머스원과 같은 보급형 모델에서부터 방수기능을 갖춘 모토로라 디파이와 같은 특화 제품,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HTC 디자이어HD 등 20여종을 쏟아내며 스마트폰 저변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쇼크의 또 다른 수혜자는 구글이다. 구글은 지메일과 지도 서비스 등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들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에 제공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스마트폰이 촉발한 논란들=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다 보니 각종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스카이프와 수다폰, 바이버 등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가 등장하며 이동통신사들의 음성통화 수익을 빼앗자 KT는 5만5000원 요금제 이상부터만 mVoIP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 이용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이 월 3000원을 추가로 내면, 태블릿PC 등 또 다른 스마트기기에서 데이터를 동시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OPMD(1인다기기) 요금제를 선보였다. 하지만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판매가 본격화되자 범용 가입자 식별모듈(USIM) 칩 공급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이용자들의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또한 스마트폰은 정치쟁점이 되기도 했다. 2010년 하반기 국회 정기 국정감사장에서는 스마트폰 AS문제와 통화품질 문제가 큰 이슈가 됐다. 애플은 AS 문제에 대해 본사 임원이 출석해 시정을 다짐한 것은 물론,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 고위 임원들도 대거 출석,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해야 했다.
◇스마트폰, 아바타?=이처럼 거대한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하다. 스마트폰은 인터넷 검색은 물론 사무, 게임,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동영상과 음악 재생을 비롯한 PMP 기능과, GPS 기능을 활용한 내비게이션 기능들이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결합하며 `내 손안의 모바일 컴퓨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발부문 고위 임원인 휴고 바라 모바일 디렉터는 "스마트폰이 사람의 `분신(아바타)'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사람의 눈의 역할을, 스피커는 입, 마이크는 귀, 화면은 얼굴, 스마트폰에 내장된 CPU는 사람의 두뇌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유사한 스마트폰 이용자는 자신도 모르는 기계인 폰과 자신이 하나가 된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을 빠져들게 하는 스마트폰의 매력 때문에 자신이 지닌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집착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부정하는 `∼빠' 부정적 의미의 신조어도 생겨났으며, 가정 생활에서 대화가 차단됐음을 의미하는 `스마트폰 과부'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일상 생활에도 변화를 몰고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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