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이야기

트위터 마케팅 이제 시작

토털 컨설턴트 2010. 12. 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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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등 소셜의 공습!

지난 3월 이민호와 손예진 주연의 MBC '개인의 취향'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는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보통 출연자와 드라마 관계자, 언론 매체 등이 참석하는 제작발표회에 새로운 손님 '트위터리안'이 등장한 것이다.

지난 3월만 해도 낯설었던 풍경이지만 불과 몇 개월 만에 이제는 트위터와 스마트폰이 연예계 마케팅과 홍보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스마트폰으로 CF와 영화를 찍기도 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능을 얹은 앱도 앞다퉈 개발되고 있다.

◆트위터, 연예 마케팅의 중심에 서다

국내 트위터 사용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트위터는 마케팅의 중심이 됐다. 영화, 드라마, 가요계에 이르기까지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영화 '작은 연못'은 국내 최초로 트위터 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는 '작은 연못' 트위터에서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된 네티즌들이 직접 영화사에 직접 요청했기 때문이다. 또 트위터 이용자들이 감상평은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생중계되면서 배우들 역시 감상평을 즉각적으로 볼 수 있었다.

MBC는 지난 1월14일부터 방송 3사 최초로 홍보 트위터를 오픈(www.twitter.com/@witnMBC)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결방 등 편성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시청자 건의나 아이디어도 받고 있다.

또 얼마전 열린 아시안 게임 당시, 아시안 게임 트위터(www.twitter.com/ag_mbc)를 개설했다. 이미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허정무 해설위원 등 아나운서와 해설자들이 트위터로 방송 이면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MBC 관계자는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면서 시청자들은 각종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고 MBC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며 "서로에게 윈윈 전략인 것 같다"고 전했다.

◆스타들 트위터에 '푹'…스타미디어 탄생하나?

연예인들도 트위터와 미투데이 등에 푹 빠졌다. 배우들은 촬영장 사진을 공개하고, 깜짝 팬미팅을 열기도 한다. 열애설과 인터넷 소문 등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진압에 나서기도 한다. 스타들의 트위터는 새로운 스타미디어의 형태로 자리잡으며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SBS 드라마 '싸인'으로 안방에 복귀하는 박신양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 현장 사진과 복귀 소감, 캐릭터에 임하고 있는 각오와 현장 분위기 등을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수 싸이는 미투데이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싸이는 최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홍대 게릴라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홍보에 나섰다. 이에 무려 5천명의 팬들이 홍대로 몰려들었고 싸이는 공연 후 미투데이를 통해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김주혁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방자전' 관람 번개를 추진했고, 구혜선은 트위터를 통해 자작곡을 공개했다. 가수 이적은 단편 소설을 게재하기도 했다.

근황 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바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도 스타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가수 출신의 연기자 박수진은 축구선수 백지훈과의 결별과 열애설 등 잇단 기사로 혼란이 일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선 바 있다.

이런 SNS를 통해 스타들은 언론 매체 등을 통하지 않고도 일차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때론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기도 하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들의 '트윗질'이 계속되는 한 그 파괴력과 위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불황의 가요계, 어플리케이션이 돌파구?

음반 시장의 침체가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는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은 그 돌파구 중 하나다. 엠넷과 벅스 등 음악 유통회사들의 앱과 더불어 소녀시대와 보아, 샤이니, 슈퍼주니어, 빅뱅, 2NE1, 싸이 등의 가수들도 앞다퉈 유료 앱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성공적으로 가요계 컴백한 싸이는 스마트폰 앱 '싸이파이브'를 출시했다. 기본 콘텐츠인 앨범 전곡 음원듣기 및 다운로드는 물론이고 독특한 부가콘텐츠로 기존 앱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싸이의 속 시원한 노래 가사를 음성으로 다운로드 받아 미워하는 이에게 보낼 수 있는 '싸이 흥신소'를 비롯해 캐리커처, 싸이 게임 등이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등 아이돌 그룹은 앱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팬들과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다른 국가에도 쉽게 배포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올 초 출시된 소녀시대 앱은 무료와 유료(7.99달러)를 합쳐 50만건 넘게 다운로드됐다. 이 중 해외에서 다운 받는 비율이 50% 이상이었다. 무료 앱은 30초짜리 음악 미리듣기와 일부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고 유료 버전은 모든 콘텐츠를 제한없이 즐길 수 있다.

걸그룹 포미닛의 앱도 10만여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특히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SNS기능을 얹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요계 관계자는 "지금은 비록 수요가 적지만 더욱 활성화되면 수익의 창출과 한류 형성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수 앱이 소비환경과 수익 구조를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으로 영화 찍고 뮤직비디오 찍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연예계에서도 이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진행중이다. HD급의 고화질 촬영이 가능해지고 손쉽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한 것이다.

이를 이용해 뮤직비디오, 영화 촬영 등에 이용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다.

개그맨 윤형빈은 동료 개그맨 박휘순의 데뷔곡 '보이나요 내 눈' 뮤직비디오를 제작비 '0'원에 찍었다. 아이폰으로 자신이 직접 제작하고 영상을 연출한 것이다. 싱어송라이터 겸 건축가 양진석과 혼성 듀오 태윤쑈군도 아이폰의 폰렌즈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관계자는 "촬영 스태프와 가수들의 식비 1~2끼를 제외하고는 제작비가 0원에 가까웠다"면서 "고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뮤직비디오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감독들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화를 제작했다.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 '신데렐라'의 봉만대 감독, '마린보이'의 윤종석 감독 등 12명의 감독이 카메라 대신 아이폰4를 들고 영화를 찍었다.

제작 방식도 각양각색 이다. 촬영만 아이폰을 사용하는 감독들도 있고, 촬영에서 후반작업까지 전부 아이폰을 이용한 감독들도 있다. 이들은 전 세계 최초로 휴대폰만으로 촬영한 단편영화를 '아이폰4 필름페스티벌'에서 상영했다.

국내 최초로 모든 장면을 아이폰으로 찍은 광고도 등장했다. KT는 '박찬욱감독의 아이폰으로 영화찍기 도전'을 알리는 TV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박 감독은 실제로 아이폰4로 촬영 한 영화를 올 12월 상영할 계획이다.
[이제는 트위터로 통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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