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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야기 39

[혁신이야기]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스님/ 운명/ 리더/ 인생/ 운전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작은 산에 스님이 살았다. 그런데 아직까지 한 사람도 그 스님의 말문을 막히게 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물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새의 목을 졸라서 죽여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구나.'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건 네 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스님이 대답했다. "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같구..

좋은글 2016.01.18

[혁신이야기] 어떻게 해요. 그게 우리의 팔자인데/ 자기 규정 효과/ 울타리/ 믿음/ 가능성

[혁신이야기] 어떻게 해요. 그게 우리의 팔자인데/ 자기 규정 효과/ 울타리/ 믿음/ 가능성 어떻게 해요. 그게 우리의 팔자인데… "평생을 알만 낳다 나중에 털 뽑혀서 먹히고……. 그렇게 살다 죽고 싶어요?" "어떻게 해요. 그게 우리의 팔자인데……." "그게 문제예요. 양계장 울타리가 여러분 머릿속에 있다는 것." 영화 《치킨 런(Chicken Run)》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규정하면 우리는 그것이 옳든 그르든 상관없이 그것과 일치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자신에 대한 믿음이 태도와 행동을 결정하고, 나아가 운명까지 결정하게 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자기규정 효과(self-definition effect)'라고 합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

좋은글 2016.01.11

[혁신이야기] 한 번 1등을 해보면 / 습관/ 성공/ 보다폰

[혁신이야기] 한 번 1등을 해보면 / 습관/ 성공/ 보다폰 [혁신이야기] 한 번 1등을 해보면 / 습관/ 성공/ 보다폰 한 번 1등을 해보면… 2006년 3월 소프트뱅크가 보다폰 일본 법인(現 소프트뱅크 모바일)을 인수할 때의 일이다. 당시 보다폰은 NTT 도코모와 au에 밀려 1등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고 있었다. 손정의 회장은 간부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눈빛이 탁하다, 자신감이 없다, 무엇을 해도 안 된다는 패배 의식에 빠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딱 한 달이라도 상관없으니 순수 가입자 수 증가 1등을 반드시 차지합시다!" 그의 생각은 이것이었다. '누적 가입자 수로 승부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순수 가입자 수로 한다면 1개월에 승부를 볼 수 있..

좋은글 2016.01.07

[혁신이야기] 모나리자의 미소 뒤에 숨은 비밀 / 레오나르도 다빈치/ 걸작

[혁신이야기] 모나리자의 미소 뒤에 숨은 비밀 / 레오나르도 다빈치/ 걸작 모나리자의 미소 뒤에 숨은 비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는 예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인 '모나리자(Mona Lisa)'를 1503년 봄에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1년 안에 그림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1년이면 확실히 넉넉한 기간이었다. 그러나 다 빈치의 첫 번째 평전 작가인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가 16세기에 밝혔듯이 '모나리자'는 4년 뒤에도 완성되지 못했다. 다 빈치는 1519년 죽기 직전까지 이 그림을 가지고 있었는데, 추측건대 아직 미완성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이 그림을 불멸의 작품으로 만든 그 유명한 미소가 맨 마지막에 그려졌다는 일화가 진짜인지 그럴듯하게 지어낸 얘..

좋은글 2015.12.24

[혁신이야기] 에베레스트 높이의 폭포를 오르는 물고기/ 의지/ 정상

[혁신이야기] 에베레스트 높이의 폭포를 오르는 물고기/ 의지/ 정상에베레스트 높이의 폭포를 오르는 물고기 하와이 토종 망둑어는 새끼를 낳기 위해 입과 빨판 달린 지느러미를 활용해서 100미터가 넘는 폭포를 기어오른다. 그 너머에 포식자가 없는 낙원이 펼쳐져 있는 걸 알기 때문이다. 물론 가다가 떨어지면 거기가 바로 지옥이다. 진정한 불굴의 의지란 이런 것. 연어의 회귀본능? 뭐, 수고들 하신다고 전해줘. '시인의 동물 감성사전'이라는 부제가 붙은 권혁웅 시인의 책 《꼬리 치는 당신》에서 옮겼습니다. 이 하와이 민물 망둑어(Hawaiian Freshwater Goby)는 실제로 350미터의 폭포를 기어오르기도 한다는군요. 몸 길이가 평균 7센티미터이니 자기 키의 5,000배 높이를 그것도 거센 물살을 거슬..

좋은글 2015.12.17

[혁신이야기] 노쇼족이 문제라고요? / 공개 선언 효과/

[혁신이야기] 노쇼족이 문제라고요? / 공개 선언 효과/'노쇼족'이 문제라고요?고급 레스토랑은 대개 예약제로 운영된다. 그런데 문제는 예약하고 오지 않는 이른바 '노쇼(no show)족'이 많다는 것이다. 사전에 취소 전화 한 통화만 해주어도 다른 손님을 받을 수 있을 텐데 주인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통 레스토랑 예약을 하 때는 이런 식으로 전화 통화가 진행된다. "내일 저녁 7시에 4명 예약이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성함과 연락처를 알려주십시오." 그런데 한 심리학자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예약 전화를 끝내기 전에 취소를 할 경우 전화를 하겠다고 답하도록 간단한 질문 하나를 추가하라는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요 고객님, 혹시 문제가 생기면 미리 전화해주실..

좋은글 2015.12.14

[혁신이야기] 아빠, 정말 최고예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르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격려

[혁신이야기] 아빠, 정말 최고예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르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격려아빠, 정말 최고예요! 초대 가수의 비행기 연착으로 신인 가수가 대신 무대에 올랐다. 청중들은 크게 실망했다. 열심히 노래를 불렀지만 관객의 반응은 냉랭했다. 그때 2층 출입구에서 한 아이가 큰 소리로 외쳤다. "아빠, 정말 최고예요!" 신인 가수의 눈에는 그렁그렁 눈물이 고였다. 몇 초가 지났을까. 얼음처럼 차가웠던 청중들의 얼굴에 따스한 미소가 번지면서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극장 안에 울려 퍼졌다.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르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렸던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의 이야기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족의 어깨가 축 처져 있지 않은가요? 지금 당장 격려의..

좋은글 2015.12.07

[혁신이야기] 수도원이 사업에 성공한 이유/ 멥킨 수도원/ 이익/ 사명/ 선물

[혁신이야기] 수도원이 사업에 성공한 이유/ 멥킨 수도원/ 이익/ 사명/ 선물 수도원이 사업에 성공한 이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는 성모 마리아 멥킨 수도원(Mepkin Abbey)이라는 곳이 있다. 여기에서 25명 정도의 트라피스트 수도사가 성 베네딕투스의 계율에 따라 묵상과 기도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일반적인 수도원과 달리 수도사들이 종교 외적인 시간에 일을 해서 경이로운 사업 성과를 낸다. 이들은 주로 과일과 버섯을 재배하고 케이크나 맥주, 치즈 등을 만들어 파는데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깥세상과 같은 물건을 팔면서도 이들이 들이는 시간은 아주 적고 수익은 높다. 한 경영자가 멥킨 수도원을 찾아가 그 이유를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수도원 사람들에게 이런저..

좋은글 2015.12.03

[혁신이야기] 단 50개의 단어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쓰다/ 제약 신화/ 창의성/ 관념/ 유한/ 무한

[혁신이야기] 단 50개의 단어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쓰다/ 제약 신화/ 창의성/ 관념/ 유한/ 무한 단 50개의 단어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쓰다 휴튼 미플린(Houghton Mifflin) 출판사의 윌리엄 스폴딩(William Spaulding)은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여 '초등학교 1학년생도 재미있어서 손을 떼지 못할 이야기'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이후에 추가로 요구 사항이 생겼는데 사용할 단어를 제한한 것이었다. 윌리엄 스폴딩은 225개의 한정된 단어들만 사용하여 이야기를 집필하기를 바랐다. 그는 처음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만두고 싶었지요. 그렇지만 다시 한 번 단어 목록을 바라봤습니다. 처음 두 단어가 운(韻)이 맞더군요. 그래서 ..

좋은글 2015.11.30

[혁신이야기] 마감일을 35년이나 늦춘 작가 / 쾨펜/ 여유/ 지혜

[혁신이야기] 마감일을 35년이나 늦춘 작가 / 쾨펜/ 여유/ 지혜 마감일을 35년이나 늦춘 작가교묘한 수법과 섬세한 문장이 특징인 독일 작가 볼프강 쾨펜(Wolfgang Koeppen)은 1959년 출판업자 지크프리트 운젤트(Siegfried Unseld)에게 소설 한 권을 집필하기로 약속했다. 운젤트는 35년 동안이나 쾨펜의 원고를 받기 위해 애썼지만 쾨펜은 매번 운젤트로부터 새로운 마감날짜를 받는 데 성공했고, 약속했던 원고는 끝내 운젤트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다음은 쾨펜이 그 기간 동안 운젤트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1961년: "약속했던 장편소설의 제1권을 3월 말까지 끝낼 수 없을 겁니다." 1963년: "5월말에, 아무리 늦어도 6월 15일에는 끝내려고 합니다." 1966년: "원고? 네. ..

좋은글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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