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 주요 IT 뉴스
1.페이스북, 사용성 높이려 일부 UI 변경
페이스북이 뉴스피드, 댓글창 등에서 일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바꾼다. 사용성을 개선하고, 사용자들이 더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미세한 부분들을 손봤다.
15일 페이스북 공식 뉴스룸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댓글달기 창이다. 마치 페이스북 메신저앱에 쓰이는 대화창처럼 바뀐다. 이밖에도 사용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뉴스피드 일부 디자인이 변경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측은 "뉴스피드를 더욱 대화 방식으로 만들고, 쉽게 읽고, 둘러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수 주 일 내에 새로운 몇 가지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피드의 댓글달기 창은 사용자가 단 댓글이 리스트 형태로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 메신저앱 대화창과 비슷한 형태로 달라진다.
페이스북앱에서 뉴스피드를 보는 방식도 일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타이포그래피가 더 읽기 쉽도록 색대비가 향상된다. 상단에 검색창 부분에 더 밝은 파란색이 적용됐다.
뉴스피드 내 링크 미리보기도 미세하게 화면이 가로로 커졌다. 이와 함께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하기 아이콘이 더 커져서 쉽게 탭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 사진이 표시되는 프로필 아이콘은 사각형 대신 원형으로 바뀐다.
또한 돌아가기 아이콘도 화살표 모양에서 더 눈에 뛰는 부등호 모양으로 바뀐다. 이러한 디자인은 인스타그램에 이미 적용돼 있다.
2. 인스타그램 : 댓글 한 눈에 보는 스레드 기능 도입.
사진 및 동영상 SNS 인스타그램은 댓글 스레드 기능을 도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스레드 기능은 특정 댓글에 대한 다수의 댓글을 하나의 대화처럼 정리해 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댓글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특정 댓글에 대한 대화를 모은 스레드는 자동으로 생성된다.
인스타그램은 해당 기능 도입으로 댓글에 답글이 달려도 대화 내용 파악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했다. 댓글 스레드에서는 댓글에 사용자들이 답글을 남긴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리돼, 전체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읽을 수 있다. 답글이 달리면 원래 댓글 작성자에게 알림이 가게 된다.
3. 페이스북 해킹하려다 계정 탈취 위험.
호기심에 다른 사람의 페이스북을 해킹하려다 도리어 계정을 탈취당할
수 있다. 유포 중인 페이스북 패스워드 스틸러의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계정 해킹을 돕는다고 광고 중인 '페이스북 패스워드 스틸러(Facebook Password Stealer)'가 유포되고 있다. 그러나
이 소프트웨어는 되레 프로그램 사용자의 계정을 해킹할 수 있어 호기심에 이용했다 큰 코 다칠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실행하면,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와 침입하려는 사용자 인터넷주소(URL)를 입력하라고 한다. 이후 해킹(hack) 버튼을 누르도록 한다.
그러나 버튼을 클릭하면 오히려 사용자의 PC에 원격 접속해 트로이목마인 RAT(Remote Access Trojans)를 설치한다. 이 때문에
해커는 사용자 페이스북 계정 정보를 탈취할 뿐 아니라 RAT을 통해 사용자 PC를 장악하고 금융정보 등을 탈취할 수 있다.
◆"해킹 유혹, 넘어가면 안 돼"…계정 강화 노력도 필요
페이스북에는 개인의 사생활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이 때문에 가족, 연인, 친구 등의 계정을 탈취하고 타인의 페이스북을 엿보려는 시도가 빈번하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해킹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으며, 프로그램도
유포되고 있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는 이 같은 해킹 유혹이 빈번하다"면서 "그러나 유혹에 넘어가 함부로 프로그램을 PC나 모바일 기기에 내려받고 해킹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사용자의 보안 강화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용하지 않는 브라우저나 앱에서는 페이스북 계정을 로그아웃하고, 확인되지
않은 로그인에 대해서는 알림을 받는 게 좋다.
또 비밀번호와 휴대폰으로 전송된 코드를
함께 입력해 로그인하는 '2단계 인증'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이 외 사용자는 페이스북 고객센터에서 보안 확인을 검색, 계정의
보안 수준을 검토하고 강화할 수 있다.
4.서로 닮아가는 페이스북/ 유튜브 : 글로벌 플랫폼 경쟁 본격화.
페북M 동영상 전용 탭 선보여 VS 유튜브, 메신저 기능 추가
세계 최대 SNS 페이스북과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닮아가고 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유튜브는 메신저 기능을 장착하며 플랫폼 기반
확장에 본격 나섰다. 온라인 플랫폼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두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유튜브와 유사한 페북 '와치', 동영상 패권 노린다
페이스북은 이달 초 일부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동영상 플랫폼 '와치' 시범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를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조만간 전 세계에 정식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치는 동영상 공유 및 시청을 위한
전용 탭으로 페북 모바일과 PC, TV 앱 등 모든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페이스북과 동영상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버즈피드, CNN, 뉴욕타임즈 등 140개 업체들이
제작한 다양한 동영상이 와치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와치는 유튜브와 상당히 유사한 UI(사용자 환경)를 구축했다. 아울러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콘텐츠 제작자와 광고수익을 나눠 갖는 수익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MAU(월간 실사용자 수) 20억명을
넘어선 플랫폼 지배력을 활용해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페이스북과 유튜브의 동영상 패권 경쟁은
지난해 초 페이스북이 라이브(실시간 방송)를 앞세워 '동영상 올인'을 선언하면서 본격화했다. 페이스북은 다양한 동영상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별도 탭까지 마련, 유튜브
따라잡기에 나섰다.
◇유튜브, 메신저 기능 추가로 '커뮤니티' 강화 노려
최근 유튜브가 선보인 새로운 방식의 동영상 공유 방법은 메신저 기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튜브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기능은 친구들과 함께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동영상이 화면 상단 또는 하단에 고정되기 때문에 동영상 시청과 채팅이 동시에 가능하다.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라이브를 시청하면서 채팅하는 것과 유사한 기능이다.
유튜브의 이번 기능 추가는 동영상 공유와 채팅을 위해 유튜브에서 SNS, 모바일메신저 등으로 사용자가 이탈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유튜브 내 콘텐츠 공유 및 대화를 통해 사용자들 간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 페이스북이 사용자 간 대화를 위한 페이스북 메신저를 제공해 사용자 이탈을 최소화하는 것과 유사한 전략이다. 다만 유튜브의 경우 동영상 공유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페이스북에 비해 제한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유튜브는 동영상뿐 아니라 사진, 문자, 링크, 설문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백스테이지' 기능 개발에 나선 바 있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트위터의 타임라인 등과 유사한 형태다. 개발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유튜브의 SNS 진화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아직까지 백스테이지의 실제 적용 시점은 미정이다.
5.해킹 그룹 호텔업계 공격 비상.
러시아 기반 해킹 그룹이 호텔 업계를 주요 타깃으로 공격에 나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은 불안정한 호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새로운 감염 매개체로 악용, 호텔 투숙객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불안정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가진 호텔의 경우, 적절한 보안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보안 강화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글로벌 보안 기업 파이어아이는 러시아 기반 사이버 위협 그룹 'APT28'이 호텔 업계를 공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파이어아이에 따르면, APT28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네트워크에 확산시키기 위해 이터널블루 익스플로잇과 오픈소스 툴 리스폰더(Responder)등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
또 호텔 네트워크에 침입한 뒤, 투숙객과 호텔 내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제어하는 기기를 찾아내 공격에 악용했다.
이 외 다크호텔(Darkhotel)로 알려진 해커 조직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가장해 아시아 지역 호텔 네트워크를 감염시켰다.
호텔 업계를 향한 사이버 스파이 행위는 운영 정보를 수집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특히 해외 출장 중 업무를 보는 경우 위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수홍 파이어아이 코리아 지사장은 "APT28은 불안정한 호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새로운 감염 매개로 이용하고 있다"며 "피싱 이메일을 열거나 특정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았도 단지 와이파이를 사용한 많은 호텔 투숙객들이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객들은 해외 여행 중 발생 가능한 위협을 충분히 인식하고 데이터와 시스템 보안을 위해 추가적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불안정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가진 호텔 업계는 반드시 적절한 보안 시스템을 도입해 네트워크 가시성과 함께 인텔리전스 보안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안드로이드 0 = 오레오?
안드로이드의 8번째 버전인 ‘안드로이드O’의 출시가 가까워져 오고 있다. 지난 8월13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안드로이드O가 8월21일에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은 지난 5월 있었던 구글의 연례개발자 행사인 ‘구글 I/O 2017’에서 안드로이드O 베타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은 안드로이드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고 있는 <안드로이드폴리스>의 데이비드 루드독과 모바일 기기 루머 쪽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수차례 예상을 적중시켰던 에반 블래스가 트윗으로 알렸다. 안드로이드O는 구글의 픽셀폰이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시리즈에 업데이트되는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에 간식이나 디저트류를 따서 이름을 붙여왔다. 안드로이드6.0은 ‘마시멜로’, 7.0은 ‘누가’다. O의 후보로는 ‘오레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안드로이드O 공개 예정일인 8월21일은 미국에서 99년만의 개기일식이 예고된 날인데, 개기일식의 모습이 꼭 오레오랑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 외의 후보로는 ‘오트밀 쿠키’ 등이 있다.
베타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O는 배터리 지속성과 보안 관련 부분을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다중작업도 좀 더 편하게 만들었다. ‘픽처인픽처’ 같은 기능은 영상통화를 하면서도 캘린더를 열어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똑똑한 문자 선택’은 ‘복사&붙여넣기’ 작업의 편리성을 높인다. 주소 부문을 블록하면 ‘지도’ 연결을 추천해주고, 전화번호를 선택하면 ‘전화 걸기’를 연결해 준다. 그 외에 앱 알림을 표시해주는 ‘노티피케이션 닷’ 같은 기능도 포함돼 있다.
7.유튜브 콘텐츠 내려받다 랜섬웨어 감염 위험.
랜섬웨어 공격법이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 안랩은 8월11일 유튜브 콘텐츠를 파일로 내려받으며 무심코 본 광고 때문에 ‘케르베르'(Cerber) 랜섬웨어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많은 사람들이 mp3 파일 변환 사이트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다운로드 한다. 공격자는 특정 변환 사이트의 광고 지면에 악성 광고를 노출했다. 온라인 광고를 변조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멀버타이징’ 수법이다.
사용자가 파일 변환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후 악성 광고를 클릭하면 광고 팝업창이 뜬다. 이때 보안이 취약한 PC의 경우,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방식으로 광고를 클릭한 것만으로도 랜섬웨어에 감염된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사용자 PC 내 주요 파일들이 암호화되고, 복호화 대가를 안내하는 문구가 뜬다.
안랩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OS(운영체제) 및 웹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응용프로그램(어도비, 자바 등),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등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실장은 “이번 사례의 경우, 해외 사이트이지만 국내 사용자도 많이 이용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사용자가 자주 찾거나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 등에 삽입된 온라인 광고는 공격자의 타깃이 될 확률이 높아 클릭하기 전 주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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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르베르 랜섬웨어는 지난해 3월 처음 발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주 무대로 널리 퍼진 서비스형 랜섬웨어다. 일명 ‘말하는 랜섬웨어’로 불린다. 파일과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음성’으로 피해자에게 금전을 요구해 붙여진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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