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

2025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3라운드 단독 선두 이민우

토털 컨설턴트 2025. 3. 30. 07:41
반응형

시속 194마일 폭격기 이민우, 4타 차 단독 선두

스코티 셰플러 12언더파 공동 3위

로리 매킬로이 9언더파 공동 14위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민우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 (파70·7천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3타의 성적을 낸 이민우는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2라운드 2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민우는 2라운드 17번 홀(파4) 버디를 기록하는 등 이날 하루에 20개 홀을 돌며 버디 8개를 잡았다.

6번 홀(파4)에서는 그린 주위 약 10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버디를 낚았고, 8번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38.5%(5/13)로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그린 적중률 77.8%(14/18)에 달하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온 그린에 실패했을 때 파 이상의 점수를 내는 스크램블링 100%(4/4)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단독 2위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의 13언더파에 4타를 앞선 이민우는 31일 최종 라운드에서 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호주)의 동생인 이민우는 DP 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이 있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3년 US오픈 공동 5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만 줄이고 12언더파 198타, 공동 3위로 내려섰다.

앞서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한 셰플러는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공동 3위까지 5명 중에 셰플러를 제외한 이민우와 토스티,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라이언 제라드(미국) 4명이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없다.

2라운드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몰아쳐 4언더파를 기록, 3언더파까지였던 컷을 힘겹게 통과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 8번 홀(파5)에서 칩샷 이글을 잡아내는 등 5타를 더 줄여 9언더파 201타, 공동 14위로 상승했다.

임성재는 4언더파 206타, 공동 5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 19계단 끌어올린 매킬로이, 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 가시권 ]

매킬로이, PGA 휴스턴 오픈 사흘째 공동 14위

단독 8위 또는 3명 공동 7위로 끝내면 1억 달러 돌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상금 1억 달러 돌파의 기대를 부풀렸다.

매킬로이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9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33위로 경기에 나선 매킬로이는 이날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사흘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09년부터 정식으로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매킬로이는 첫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84만 9719달러를 벌었다. 2015~2016시즌과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엔 상금왕을 차지했고, 2022~2023시즌 1392만 1008달러, 2024시즌 1089만 3790달러를 벌어 두 차례 시즌 1000만 달러 이상을 돌파했다.

올해 빠르게 상금을 추가했다.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971만 9714달러를 획득, 통산 상금을 9970만 9062달러로 늘렸다. 이번 대회에서 29만 938달러를 더 벌면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한다.

경우의 수는 다양하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8위 이상 기록하면 29만 6875달러를 추가해 1억 달러에 돌파한다. 하지만, 공동 8위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도 공동 순위자가 많으면 1억 달러 돌파 기록을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 공동 7위인 경우 3명 이하, 공동 6위로 끝내면 5명 이하일 때만 1억 달러 돌파에 성공한다.

PGA 투어는 공동 순위 발생 시 상금을 더해 인원수로 나눠 지급한다. 공동 5위가 10명이면 5위부터 14위까지 상금을 합산해 10명이 나누는 방식이다.

3라운드까지 예스퍼 스벤손(스웨덴), 게리 우들랜드, 키스 미첼, 트레이 뮬리나스(이상 미국) 등 4명이 11언더파 199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