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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KS 1차전 출사표 및 라인업 : 이범호 최형우 김도영 김태군

토털 컨설턴트 2024. 10. 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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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라인업 ]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등판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 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

올시즌 타율이 0.347 38홈런 40도루로 맹활약한 김도영이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됐다.

경험 많은 포수 김태군이 선발로 나와 네일과 합을 맞춘다.

관심을 모았던 주전 1루수 자리엔 서건창이 출격한다. KIA 타이거즈는 정규시즌에 이우성을 주전 1루수로 썼으나 최근 컨디션 저하 이슈로 서건창 카드를 먼저 쓴다.


[ 이범호 감독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여러 면을 고려한 필승 타선으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 임한다.

좌타자 5명을 선발로 기용해 우타자 사이사이에 배치한 '지그재그' 타선이다.

이 감독은 "이우성의 컨디션이 정규시즌 막판 계속 안 좋았는데 연습경기, 라이브 배팅 때도 올라오지 않았다"며 "에이스 간의 맞대결이라 세밀한 부분을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 이우성보다 경험 많은 서건창을 선발 1루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최원준의 컨디션이 가장 좋아 서건창보다 위에 있는 7번 타순에 기용했다"면서 "1번 타자가 출루했을 때 소크라테스가 2번 타순에서 공격하는 게 우리 팀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소크라테스가 정규 시즌 때 5, 6번에서 쳤을 때보다 1번 타자가 출루하거나 주자가 없을 때 정규 시즌에서 성적이 나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 감독은 "원태인을 5차전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큰데 박찬호와 소크라테스가 잘 공략해준다면 우리 중심 타자들이 점수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타자들은 완벽하게 준비했다. 1회초 공격이 중요하다"면서 두 테이블 세터의 타격에 기대를 걸었다.

이 감독은 KIA의 1차전 선발 투수인 제임스 네일의 경우 투구 이닝의 제한은 없지만, 70∼80구 정도 던진 뒤 힘이 떨어지면 공격적으로 투수를 교체하고, 타자를 압도할 힘이 남아 있다면 마운드에 계속 두겠다고 마운드 운용 전략도 소개했다.

[ 김도영 선수 ]

"어제 3시간 동안 못자…떨림보다는 설렘 때문에"

첫 PS 앞두고 "풀스윙보다 정확하게 때릴 것…수비는 과감하게"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21)은 20일 평소보다 이른 시간인 밤 11시에 잠을 청했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쉽게 잠들지 못했다.

김도영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S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눈을 감았는데 3시간 동안 못 잤다"라며 "이유는 모르겠는데, 잠이 안 왔다"라고 웃었다.

그는 "살면서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었다"라며 "떨리는 것보다는 설렘이 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국가대표로 국제대회도 경험했지만, KS가 더 큰 무대인 것 같다"며 "생애 첫 KS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년 KIA에 입단한 김도영이 KS는 물론,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는 건 처음이다.

그는 2022년 kt wiz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엔 팀이 PS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KIA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KS로 직행했다.

그 사이 김도영의 위상은 크게 변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의 성적을 올리며 팀은 물론 KBO리그 간판타자로 올라섰다.

2024 KS에서도 김도영은 중책을 맡았다.

그는 1차전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도영은 "풀스윙보다는 정확한 타격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개인 기록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출루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수비 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도영은 "박찬호 선배가 실책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플레이하라고 했다"며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의 첫 가을잔치가 이제 시작됐다.

[ 최형우 선수 ]

"타격에서 승부 갈릴 것…민호는 입 안 열었으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베테랑 타자 최형우(40)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최대한 빨리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형우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앞두고 "(삼성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한번 기세를 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최대한 빨리 (한국시리즈를) 끝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02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2017년 KIA로 이적한 최형우는 "삼성이랑 하니까 감회가 새롭고 색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삼성과의 이번 한국시리즈는 타격전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홈런을 많이 쳤지만, 우리도 대구에서 많이 쳐서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힌 그는 "이번 시리즈는 투수보다 타격에서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KIA 지명타자로 주로 출장할 예정인 최형우는 "오로지 포볼 나가고 진루타도 치고 (주자가) 쌓이면 한 방을 치겠다"라며 타격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의 주전 포수 강민호가 자신을 경계 대상으로 꼽은 것에 대해선 "(강)민호는 앉아서 입만 안 열면 좋겠다"라며 "시즌 때도 말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더 많이 할 것 같다. (타석에서) 집중해야 하는데"라고 견제했다.

최형우는 삼성에서 4차례 우승했고 KIA로 옮긴 뒤에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 김태군 선수 ]

"한 두 개 홈런 맞더라도 정면승부"

4년마다 KS 치르는 김태군 "KIA에서도 우승 반지 끼겠다"

KIA 타이거즈의 주전 포수 김태군(34)에게 2024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는 특별하다.

상대가 친정 팀인 삼성 라이온즈 때문인 것만은 아니다.

김태군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S 1차전 삼성과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주기로 KS를 치르고 있다"며 웃은 뒤 "KIA에서도 꼭 우승 반지를 끼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군은 자기 말처럼 4년마다 KS 무대를 밟고 있다.

그는 2016년 NC 다이노스의 주전 포수로 두산 베어스와 KS에 출전했으나 팀이 4연패로 무너지면서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0년 NC의 주전 포수로 두산을 다시 만나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KS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21년까지 NC에서 뛴 김태군은 2022년 삼성으로 이적했고, 지난해 내야수 류지혁과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군과 류지혁은 이번 KS에서 친정팀을 상대한다.

김태군은 "트레이드된 선수끼리 한해 마지막 경기에 만나게 됐는데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운이 좋게도 4년마다 KS를 밟는 등 많은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수 있었다"라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KS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군의 역할은 무겁다. 특히 KIA의 젊은 불펜진을 이끌어야 한다.

KIA엔 최지민, 정해영 등 KS 무대를 밟지 못한 주축 불펜 투수들이 많다.

김태군은 "그렇지 않아도 어제 투수들과 대화를 했다"며 "걱정보다는 그냥 부딪혀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 팀엔 멘털이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에서 두 시즌 동안 뛴 만큼,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친화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투수들을 어떻게 리드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김태군은 "대구에선 난타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며 "장타를 억제하기보다 한 두 개의 홈런을 맞더라도 정면 승부하는 것이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투수들에게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에 EV6 차량 제공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모기업인 기아가 한국시리즈 스폰서로 나섰다.

KBO는 21일 올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는 기아에서 EV6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시구차도 운영한다.

1차전부터 4차전까지 시구자는 기아에서 준비한 EV9을 타고 등장할 예정이다.

또 KIA 불펜 투수들도 교체 투입될 때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EV9을 불펜카로 타고 마운드에 오른다.

기아는 올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와 함께 다양한 야구 마케팅을 펼쳤다.

KBO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기아 타이거즈 우승 기원" 광주 공공배달앱 할인

광주시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21일 KIA 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며 공공배달앱 할인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기간인 오는 29일까지 광주공공배달앱 위메프오와 땡겨요를 통해 경기 당일 3천원 할인 쿠폰을 1천500명에게 제공한다.

KIA 타이거즈가 우승할 경우 추가로 5천원 할인 쿠폰을 총 2천명에게 발급하는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공공배달앱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김현성 광주경제일자리재단 대표는 "KIA 타이거즈 우승을 기원하고 지역 소상공인들도 다시 기운을 내고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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