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2024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조편성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24. 6. 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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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조편성 소식


고진영, 렉시톰슨 & 사소유카 동반 플레이



고진영(28)이 L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첫날 미국·일본 간판스타들과 동반 샷 대결을 벌인다.

고진영은 20일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에서 렉시 톰슨(29·미국), 사소 유카(22·일본)와 나란히 낮 1시 28분(현지시간) 1번홀에서 출발한다.

L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세계 7위 고진영은 4월 LA 챔피언십 공동 4위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로 올 시즌 두 차례 톱10에 들었고, 현재 상금순위 33위(38만2,323달러)다.

올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고,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9위였다.

LPGA 투어에서 11개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세계 39위 렉시 톰슨은 2024시즌을 끝으로 풀타임 선수에서 은퇴한다.

톰슨은 3월 포드 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4개 대회(메이저 2개 대회 포함)에서 연달아 컷 탈락한 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전을 치러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상금순위 38위(36만2,616달러)에 올라 있다.

사소 유카는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30위에 이어 6월 초 US여자오픈 우승컵을 차지하며 LPGA 투어 2승 모두 US오픈 무대에서 일구었다.

세계 6위로 올라선 사소 유카 역시 고진영과 렉시 톰슨처럼 올해 두 차례 톱10에 입상했다. 두둑한 메이저 우승상금에 힘입어 상금랭킹 2위(260만8,316달러)를 달린다.

사소 유카의 이번 시즌 원동력은 그린 적중시 퍼트 2위(1.75개)인 그린 플레이다. 톰슨은 셋 중에서 그린 적중률 27위(70.45%)의 안정된 아이언 샷이 돋보인다.

지난해 다른 코스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사소 유카가 우승 경쟁 끝에 1타 차 단독 2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공동 20위, 톰슨은 공동 47위였다.


[ 관전 포인트1. PGA 위민스 챔피언십 코스, 20년새 1개홀 길이 늘어났다 ]

20일 개막 사할라CC 6831야드
2004년 대회 듀폰CC 6408야드
423야드 길어져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뭄이 시즌 16번째 대회에서 해갈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 선수들의 ‘무관’ 장기화는 골프장 코스가 길어진 것과 직결된다.

한때 세계 최강이었던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떨어진 것은 코스 길이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LPGA는 대회 스폰서 유치와 시청률 등을 위해 미국인 등 서양인들의 우승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가 길면 대회 내내 걷고 장타를 쳐야 하기에 한국 선수들은 피지컬이 좋은 서양 선수보다 불리하다.

실제로 지난 17일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 (6638야드)에서 끝난 시즌 15번째 대회인 마이어 클래식 마지막 날 경기 막판 안나린이 체력 부족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16·18번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2타 차로 선두에서 멀어졌다.

이번 대회의 길이는 6831야드로, 10년 전 박인비가 우승한 이 대회의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 (6717야드)보다 114야드, 쇼트 아이언 비거리 하나 정도 늘어났다. 안시현이 이 대회에서 깜짝 준우승한 2004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 컨트리클럽(6408야드)과 비교하면 423야드, 1개 홀이 추가된 정도로 길어졌다.

이번 시즌 LPGA 드라이브 비거리 20위 이내에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270.246야드·16위)이 유일하다. 장타 1위는 평균 비거리가 278.848야드인 오스턴 김(호주)이다.

반면 쇼트 게임에선 류해란(3위), 성유진(6위), 김세영(13위), 최나연(14위) 4명이 20위 이내다. 장타보다는 정교한 플레이에 능한 한국 선수들이 길어진 코스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무승’ 장기화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  파리올림픽 추가 티켓 도전 ]

한국여자골프는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 모두 4명씩 출전했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항상 4명 이상 포진했던 덕분이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서 세계 15위안에 있는 선수는 7위 고진영(29·솔레어)과 12위 김효주(29·롯데)뿐이다. 신지애(36·24위)와 양희영(35·25위)이 뒤를 잇고 있지만 20위 밖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은 24일 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확정되는데 랭킹을 끌어 올릴 단 하나의 대회가 남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1·6831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이다.

신지애와 양희영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신지애(24위)와 양희영(25위)은 세계 랭킹 15위와 다소 거리가 있어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최악의 경우 한국은 4명씩 출전했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는 2명의 선수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

그러나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만큼 일반 대회에 비해 랭킹포인트가 높게 산정된다. 신지애 또는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으면 파리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준우승(60점)을 해도 다른 선수들의 랭킹포인트에 따라 극적으로 출전권을 확보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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