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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라운드 한승수 단독 선두

토털 컨설턴트 2024. 5. 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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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라운드 소식

한승수 단독 선두


한승수(37)가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한승수는 2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2위 이태훈(캐나다)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승수는 첫날 이븐파로 공동 40위에 그쳤으나 2라운드부터 연이틀 5타씩 줄여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투어 2승의 한승수는 지난해 6월 한국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타이틀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2002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한승수는 프로 무대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2020년 KPGA 투어에 발을 디뎠다.

지난해에는 톱10에 5차례 진입하며 상금 랭킹 2위(7억4천626만원)에 오르는 등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한승수는 17번 홀(파4)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고 1.7m짜리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2위 이태훈(8언더파 208타)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한승수를 두 타 차로 추격했다.

전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태희는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며 공동 3위(6언더파 201타)로 밀려났다.

공동 3위에는 이태희를 비롯해 김연섭, 김민규, 방두환, 이지훈, 김찬우, 장동규 등 7명이 자리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찬우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단독 선두인 한승수(미국)와 4타 차. 타수 차이는 다소 나지만, 역전을 노려볼 만한 위치.

이날 김찬우는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전반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5번홀(파5)에 이어 7번홀(파3),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전반에서 1타를 잃은 김찬우는 후반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12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에서 약 1.3m 부근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더니, 13번홀(파3) 보기를 14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무빙데이인 만큼 어려운 핀 위치였지만, 마무리를 잘 끝낸 만큼 역전을 노린다. 김찬우는 지난 12일 KPGA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영암 왕자'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해 영암에서 열린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에서 첫 승을 차지했고, 2022년에는 영암서 열린 우상종합건설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영암에서 강세를 보였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4타 차 역전에 성공하면 KPGA투어 시즌 첫 다승자가 된다.


[ 한승수 프로 인터뷰 ]

"초반엔 퍼트가 잘 따라줘서 버디를 낚아내면서 흐름을 탔고 위기를 맞았을 땐 파 세이브로 막아냈다. 특히 100m 이내 플레이가 좋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으로 보내기가 어려울 것 같아 끊어가는 전략으로 플레이했다. 그린에서 원하는 대로 퍼트했지만, 공이 들어가지 않았다"

"시즌 초에는 원하는 만큼의 경기력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 한 번 긍정적인 상황을 맞이하면 그 이후로는 경기를 잘 풀어왔다. 루틴인 것 같다"

"좋은 위치에 있는 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3일간 해왔던 것처럼 샷과 퍼트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

[ 김찬우 프로 인터뷰 ]

"최대한 아무 생각 안 하려고 노력했다. 머릿속이 복잡하면 잘 안 맞는 타입이라 머리를 많이 비웠다. 골프 외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

"시즌 초반에 투어에서 잘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근데 올해는 우승이 빨리 나온 만큼 골프에만 많이 집중했다. 올해 목표는 '시즌 내내 잘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우선 티잉 구영에서 홀을 보며 클럽 선택을 잘해야 할 것 같다. 무작정 지르기 보다는 끊어가야 할 때는 끊어가며 확실하게 진단을 하고 치는 게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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