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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 김진성 단독 선두

토털 컨설턴트 2024. 5.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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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 소식

김진성 단독 선두

최경주 공동 2위


제주도의 강풍이 불어닥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첫날 출전 선수 144명 대부분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16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김진성 단 1명에 불과했다.

최대 풍속 13m/s의 강풍이 분 1라운드에서 김진성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9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진성은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며 지난 2년 연속 1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 대회에 22번째 출전한 최경주는 관록의 샷으로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는 3개를 잡았고, 보기는 3개를 적어냈다.

장동규도 언더파 스코어를 지켜가다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이븐파 71타, 공동 2위로 첫날을 마쳤다.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장동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던 2014년에 미즈노 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KPGA 투어에서는 2015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장동규는 국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채웠다.

힘든 경기 여건 속에 '빅 넘버'도 쏟아졌다.

지난해 2승을 거둔 정찬민은 13번 홀(파4)에서 티샷을 숲속으로 보낸 뒤 빠져나오지 못해 무려 6타를 잃고 홀아웃했다.

정찬민은 결국 4개 홀을 남기고 감기·몸살을 이유로 기권했다.

SK텔레콤 오픈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비오는 맞바람이 부는 2번 홀(파3)에서 워터 해저드에 두 번이나 공을 빠뜨린 끝에 4타를 잃었다.

김비오는 7오버파 7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 김진성 프로 인터뷰 ]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불었다. 타수를 줄인다는 생각보다는 지키는 골프를 했다. 버디는 하려고 한 것이 아닌데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 최경주 프로 인터뷰 ]

"작년 시니어 브리티시오픈에서 접한 바람에 비한다면 이 정도쯤이야…."

"당시 맞바람에서 드라이버 샷을 치면 180야드가 나갔다. 동반 플레이어와 이 바람에서는 못 치겠으니 들어가자고 농담할 정도였다"

"바람이 많이 불어 1, 2오버파 정도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는 스코어가 잘 나왔다. 파 4홀에서 타수를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런 바람은 가끔 접한다"

"바람에 공을 태우는 샷보다는 바람 방향을 계산해 드로나 페이드 샷으로 똑바로 날아가도록 하는 훈련을 많이 한다"

"PGA 투어에서 실력 있는 선수들이 그대로 시니어 투어에 가기 때문에 우승이 쉽지 않다. 아직도 하루에 500개 이상의 공을 치면서 연습량은 줄이지 않고 있다"

"이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뛸 때도 시즌 상금 랭킹 10위 안에 든 적이 없었다. 올해는 시니어 투어에서 이 목표를 이루고 싶다"

[ 옥태훈 / 공동 2위(이븐) ]

티샷이 많이 실수가 나면 (공이) 러프도 갈 수 있고 나무 있는 데도 갈 수가 있어서 최대한 낮게 공략했어요.

공은 바람에 흔들려도, 흔들리는 스코어에 멘털을 유지하는 게, 바람과 잘 싸우는 또 다른 방법이었습니다.

[홍순상 / 공동 6위(+1) ]

세컨드 샷에서 거리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사실 오버파면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는데, 인내심을 갖고 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 김비오 ]

"바람이 강하게 불어 힘들었는데 끝까지 이 악물고 경기했다. 경기위원회에서 기상 상황에 맞춰 티 박스나 그린 스피드 등을 조절해주는 등 배려가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힘들게 경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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