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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인삼공사에 승리하며 개막 10연승 질주
( 2020년 12월 2일 경기 )
◇ 여자부
순위 |
팀 |
승점 |
승패 |
세트득실률 |
점수득실률 |
1 |
흥국생명 |
28 |
10승 |
3.333 |
1.135 |
2 |
GS칼텍스 |
18 |
6승 4패 |
1.412 |
1.064 |
3 |
IBK기업은행 |
16 |
5승 5패 |
0.905 |
0.984 |
4 |
KGC인삼공사 |
11 |
3승 7패 |
0.727 |
0.941 |
5 |
현대건설 |
8 |
3승 6패 |
0.600 |
0.939 |
6 |
한국도로공사 |
6 |
2승 7패 |
0.478 |
0.927 |
△ 여자부(인천 계양체육관)
흥국생명(10승) 16 27 25 25 - 3
KGC인삼공사(3승 7패) 25 25 11 20 - 1
흥국생명이 개막전을 포함해 2020-2021시즌 10연승을 내달리며 V리그 여자부 최다 타이인 14연승에 성공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과의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5연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16-25 27-25 25-11 25-20)로 꺾었다.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이 11년 만에 돌아오고, 국가대표 주전 세터 이다영을 영입하면서 최강 전력을 구축한 흥국생명은 올 시즌 10월 21일 GS칼텍스와의 개막 경기부터 이날 인삼공사전까지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미 인삼공사가 2007-2008시즌에 세운 개막전 포함 최다 연승(2007년 12월 1일 흥국생명전∼12월 25일 한국도로공사전 6연승) 기록을 넘어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시야를 넓히면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까지 작성했다.
2019-2020시즌 마지막 4경기(2020년 2월 16일 도로공사전∼2월 2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모두 승리했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10경기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GS칼텍스가 2010년 1월 10일 도로공사전부터 3월 18일 도로공사전까지 연거푸 승리하며 작성한 V리그 여자부 최다 기록 14연승과 타이다.
흥국생명은 5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여자부 최초로 15연승에 도달한다.
이날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를 앞세워 거세게 저항했다.
경기 전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세터 염혜선에게 '비판은 내가 받을 테니, 디우프를 충분히 활용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1세트 초반 디우프는 연거푸 강타를 쏟아냈다.
디우프는 1세트에서 팀 공격의 62.5%를 책임지며 9득점 했다. 인삼공사는 흥국생명 토종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도 철저하게 막으며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세트 듀스 접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인삼공사는 21-23에서 디우프가 이재영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고, 서브 득점을 성공하고, 23-24에서 디우프가 후위 공격까지 꽂아 넣어 2세트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인삼공사는 디우프의 화력을 활용해 25-25까지는 버텼다.
그러나 박은진이 서브 범실을 해 한 걸음 물러났다.
디우프가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흥국생명 이다영이 몸을 던지며 디우프의 공격을 걷어 올렸다.
인삼공사 세터 염혜선은 랠리가 길어지자 센터 한송이에게 공을 올렸다. 그러나 한송이의 중앙 공격은 흥국생명 센터 김세영의 블로킹에 걸렸다.
흥국생명은 세트 막판 디우프의 폭격을 온몸으로 걷어내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부터는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쥐었다.
김연경이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김연경은 5-3에서 시간차 공격을 성공하더니, 이재영이 몸을 날려 걷어 올린 공을 오픈 공격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김연경은 시간차 공격과 퀵 오픈도 연거푸 성공했다.
김연경이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흥국생명은 9-3으로 달아났다. 인삼공사가 추격할 수 없는 격차였다.
김연경은 3세트에서 8득점 했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 승점 3을 추가했다.
13-12에서 이재영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자, 김연경도 오픈 공격으로 화답했다. 이주아가 염혜선의 2단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흥국생명은 15-12로 달아났다.
이후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이재영을 고르게 활용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김연경은 56.25%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0점을 올렸고, 이재영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어깨 통증 탓에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던 루시아 프레스코도 11득점 했다.
디우프는 양 팀 합해 최다인 3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삼공사는 3연패 늪에 빠졌다.
[ 김연경 선수 인터뷰 ]
"1라운드 5경기, 2라운드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내가 뛰진 않았지만, 지난 시즌 연승을 이어서 14연승의 타이기록을 세워 기분 좋다"며 "팀 전체가 잘 준비해서 승리했다"
"성공률 48.5%가 괜찮은 성적이긴 하지만, 내 마음 같아서는 50%를 넘기고 싶다. 지금도 나쁘지 않게 하고 있지만, 만족할 수는 없다. 늘 더 잘하고 싶다"
"언젠가 연승은 끊길 것이다. 그래도 승점을 최대한 벌어놓은 뒤에 졌으면 좋겠다"
"발렌티나 디우프(인삼공사)와 사석에서 저녁을 먹은 적이 있다. 헬렌 루소(현대건설)와도 가까운 사이다. 확실히 외국인 선수들만의 고충이 있다. 나도 국외리그에서 뛸 때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V리그는 외국인 선수가 뛰기에 좋은 환경이다. 선수들도 그렇게 느끼는 것 같고, 나도 그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를 만나는 팀이 매번 다른 전술을 가지고 코트에 선다. GS칼텍스도 1, 2라운드와는 다른 무기를 들고 올 것이다"라며 GS칼텍스전이 연승 기간 가장 큰 위기가 될 것 같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겠다"
[ 이재영 이다영 선수 인터뷰 ]
"2세트 막판에 디우프의 공에 맞아서 정신을 차린 것 같다. 2세트를 잡으면서 우리 팀이 페이스를 되찾았고, 3세트에는 집중력도 살아났다"
"이번 시즌에 유독 상대 팀 장신 선수들과 로테이션이 맞는다. 높은 블로킹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내가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컵대회 때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무실세트 우승은 당연하다' 등의 얘기를 들으면서 엄청난 부담을 느꼈다. GS칼텍스와의 결승전 패배가 정말 아팠지만, 보약이 된 것 같다. 더 열심히 정규시즌을 준비했다"
"컵대회에서 '무실세트 우승'이라는 걸 의식한 것 같다. 결승전에서 1세트를 내주고 아예 경기에서 패한 기분이었다. '한 번 졌다'고 생각하니까, 정규시즌은 더 편하게 치른다"
"부담은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 일단 체력 회복부터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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