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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 ] 프로배구 도드람 2020 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에 승리하며 9연승 질주
( 2020년 11월 27일 경기 )
◇ 여자부
순위 |
팀 |
승점 |
승패 |
세트득실률 |
점수득실률 |
1 |
흥국생명 |
25 |
9승 |
3.375 |
1.134 |
2 |
GS칼텍스 |
15 |
5승 4패 |
1.313 |
1.045 |
3 |
IBK기업은행 |
15 |
5승 4패 |
0.944 |
0.981 |
4 |
KGC인삼공사 |
11 |
3승 5패 |
0.938 |
0.961 |
5 |
현대건설 |
5 |
2승 6패 |
0.450 |
0.916 |
6 |
한국도로공사 |
4 |
1승 6패 |
0.389 |
0.938 |
△ 여자부(경기 화성종합체육관)
IBK기업은행(5승 4패) 13 16 23 - 0
흥국생명(9승) 25 25 25 - 3
흥국생명이 2020-2021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27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3 25-16 25-23)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여자부 '1강'으로 꼽히는 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 최장 9연승을 이어나가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특히 2경기 연속 셧아웃(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두며 갈수록 조직력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IBK기업은행은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점을 추가했더라면 GS칼텍스를 밀어내고 2위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3위에 머물렀다.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이 60%의 공격 성공률로 21득점을 폭발, 물오른 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이 15득점을 지원하고, 어깨가 안 좋았던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도 11득점으로 거들며 삼각편대를 이뤘다.
김미연은 서브에이스 3개로 경기 흐름을 흥국생명 쪽으로 돌려놓는 역할을 했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안나 라자레바(등록명 라자레바)가 30.55%의 공격 성공률로 12득점에 그쳐 힘을 내지 못했다.
1세트 흥국생명은 김연경(5득점), 루시아(4득점), 이재영(4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8-10에서는 김미연이 서브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IBK기업은행은 범실 9개를 쏟아내며 흔들렸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2세트 라자레바를 비롯해 표승주와 육서영 등이 다양하게 공격 활로를 뚫어 흥국생명을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9-9에서 세터 조송화의 서브에이스로 역전했다.
하지만 라자레바의 공격이 가로막힌 사이 루시아가 득점포를 가동해 흥국생명이 재역전했다. 김연경은 서브에이스로 13-11로 점수를 벌렸다.
김미연은 19-13, 22-13으로 달아나는 서브에이스를 내리꽂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세트포인트에서 김연경의 끝내기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에서 양 팀은 13-13까지 접전을 이어갔지만, 김연경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내며 흥국생명이 16-14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막판 IBK기업은행에 24-23으로 쫓기기도 했으나 김연경이 경기를 끝냈다.
[ 이재영 선수 인터뷰 ]
"코트 안에 파이팅 넘치는 사람이 많아요. 지치지 않고, 포기도 않는 것 같아요. 작년에 비해 공격수와 세터가 바뀌면서 서로 부담도 줄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합니다. 관리를 잘 해줘서 지치지 않네요"
"확실히 (김)연경 언니가 있다보니 저도 부담이 적어요. 이번 시즌은 무릎에 물이 차지 않네요"
"연승을 하고 있지만 지지 않는다는 건 아닙니다.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방심하지 않는 것 같아요. 컵대회 때도 방심한 건 아니었습니다. 올 시즌 개인욕심은 없어요. 무조건 통합우승을 해야 하는 시즌입니다"
[ 승장 박미희 감독 인터뷰 ]
"(김)연경이가 선수들을 다독이며 연습 때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리더로 역할 잘 해주고 있다. 후배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연승 부담은 점점 커지겠지만 팀워크와 분위기가 중요하다. 많이 이기려는 것이지, 다 이기려는 건 아니다"
"1세트부터 서브 공략이 잘 되면서 그랬다. 2세트 들어갈 때 타이트하면 긴장감이 있는데 1세트 점수 차가 컸다. 현역 시절 나도 그럴 때 흔들렸다"
"그런 생각을 계속하지 않으려 한다. 오늘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조금 부담을 덜은 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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