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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 최운정 공동 8위

토털 컨설턴트 2020. 10. 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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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라운드 소식

 

최운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에서 이틀 연속 톱10에 들었다.

 

최운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 코스(파72·6천6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단독 선두 앨리 맥도널드(미국·10언더파 134타)를 3타 차로 뒤쫓는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최운정은 아버지 최지연(61)씨가 캐디백을 들고나온 이번 대회 첫날에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최운정은 2부 투어를 뛰던 2008년부터 경찰관 출신인 아버지와 함께 대회에 나섰다.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이후 전문 캐디를 고용했지만, 골프가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아버지께 캐디를 부탁하고는 했다.

 

교포 대니엘 강(미국)은 이날 2타를 줄이고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135타)를 달리며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018년 스코틀랜드오픈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이후 우승이 없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올라 모처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노예림(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나란히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지은희(34)는 공동 32위(2언더파 142타), 강혜지(30)는 공동 63위(2오버파 146타), 손유정(19)과 신지은(28), 전지원(23)은 공동 70위(3오버파 147타)에 각각 올라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 최운정 프로 인터뷰 ]

 

"지난 몇 주 동안 경기가 잘 안 되어서 샷에 대한 믿음도 없고 샷이 안 되다 보니 퍼팅도 많이 흔들렸다. 아버지가 어드레스에서 머리 위치, 몸 위치가 조금 왼쪽에 있다고 하셔서 그것만 조금 오른쪽으로 옮겼다. 그것만으로도 많은 자신감이 생겼다. 또 오랜만에 아빠가 캐디를 해주시다 보니 게임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고 아빠랑 즐겁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

 

"아버지가 특별한 얘기를 해주시는 건 아니지만 게임할 때 내가 편안하다"

 

"오랫동안 아빠와 게임을 하다가 지난 18~20개월 정도 같이 플레이하지 않았다. 아빠가 작은 팁을 하나씩 주실 때마다 굉장히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

 

"올해 갤러리가 없어서 혼자 플레이를 하며 버디를 잡아도 버디를 잡은 건지, 연습 라운드를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 주는 코스 옆에 있는 집들에서 많이 봐주고, 매 홀 호수가 있는데 보트를 타고 나와서 박수를 많이 쳐줘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기쁨을 누리면서 플레이하고 있다"

 

"연습 라운드를 돌 때는 코스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틀 동안 아빠와 플레이를 하면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또 아무래도 초반에 버디를 많이 잡다 보니 좀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계속 집중해서 버디를 잡으려고 하고, 빨리 찬스를 만들면 좀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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