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20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우승 KLPGA팀

토털 컨설턴트 2020. 8.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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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최종 소식

 

( 우승 KLPGA팀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표주자들이 미국·일본 등에서 활약하는 '언니들'을 물리치고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팀은 9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승점 6점을 따내 합계 10.5-7.5로 해외연합팀을 꺾었다.

올해 대회에서는 미국과 일본 등 외국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13명이 한 팀을 이루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13명이 맞서 대결을 펼쳤다.

7일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8일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이날 싱글 매치 플레이가 예정돼 있었으나 8일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포볼과 싱글 매치 플레이 결과를 합해 우승팀을 가렸다.

 

 

KLPGA 투어 팀은 포볼에서 4승 1무 1패로 압승하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4승 4무 4패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7억원을 가져갔다.

2017년 첫 우승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2연패를 달성한 KLPGA 투어 팀은 6회째인 이 대회 역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다.

KLPGA 투어 팀이 승점 4.5-1.5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이 날 초반 오지현(24)이 신지애(32)를 5홀 차로, 유해란(19)이 허미정(31)을 4홀 차로 제압해 6.5-1.5로 격차가 벌어졌으나 해외연합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최나연(33)이 이소미(21)와 마지막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해외연합팀에 이날 첫 승점 0.5점을 안기며 2-7을 만들었다.

 

 

이어 김하늘(32)이 최예림(21)을, 이민영(28)이 이다연(23)을, 김효주(25)가 박민지(22)를 잇달아 꺾으면서 순식간에 해외연합팀이 5-7로 따라붙었다.

김지영(24)에게 끌려다니던 이미향(27)은 마지막 홀 극적인 버디로 승점 0.5점을 나눠 가져 5.5-7.5가 됐다.

하지만 임희정(20)이 이정은(24)에게 17번 홀까지 두 홀 차로 앞서 승리하고, 박현경(20)이 이보미(32)를 한 홀 차로 따돌리면서 KLPGA 투어 팀이 9.5-5.5로 달아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승패가 갈린 뒤 해외연합팀의 유소연(30)이 최혜진(21)을 꺾고 승점 1을 보탰고, 지은희(34)가 이소영(23)에게 줄곧 밀리다 마지막 홀 버디로 무승부를 거둬 승점 0.5를 더했다. 마지막 경기는 배선우(26)와 김아림(25)이 무승부로 마쳤다.

 

 

박인비는 KLPGA 투어 팀의 승리를 축하하며 “이렇게 훌륭한 후배들이 있다는 데 새삼 감사함을 느낀다. 이런 강한 투어가 있기 때문에 저희도 해외에 나가서 더 활약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참가한다. LPGA 투어 재개 이후 첫 출전이다. 이 대회까지 남편이자 스윙코치인 남기협씨가 캐디를 맡을 예정이다. 이날 이보미도 남편인 배우 이완씨를 캐디로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보미는 “남편이 퍼트 라인을 굉장히 잘 봐줬는데 제 퍼트 감이 좋지 않았다. 땡볕에 고생 많았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했다. 프로 통산 57승의 대선수 신지애는 “대회 전부터 우승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저희끼리 얘기했는데 과연 후배들은 강했다. 선배로서 뿌듯하다”며 “어찌 보면 외로운 골프선수로서의 생활이 덜 힘들도록 저희 선배들이 옆에서 같이 걸어가 주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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