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 소식
TOP 10 기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고진영(23)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웨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에 2타 차로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홀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홀이 우승하면 고진영과 신인왕 포인트 차이는 388점에서 238점으로 줄어든다. 신인왕 포인트는 일반 대회 우승이 150점, 메이저대회와 투어챔피언십 우승은 300점이다.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를 꿰찬 홀은 11번홀까지 5타를 줄인 이민지에 선두를 잠시 내줬지만 16번홀(파4) 버디로 선두를 되찾은 뒤 이민지가 보기를 적어낸 17번홀(파4) 버디로 2타차 여유를 만들었다.
이민지는 4타를 줄이며 분전한 이민지는 볼빅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 고지에 도전한다.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후반에만 4타를 잃는 부진 끝에 공동 6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 최운정(28)과 이미림(28)이 돋보였다. 4언더파 68타를 친 최운정과 2타를 줄인 이미림은 공동 6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다.
3주 만에 LPGA투어 대회에 나선 박인비(30)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20위(5언더파 211타)에 머물렀다.
[ 이미림 프로 활약상 ]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미림이 최운정과 함께 한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호성적을 이어갔다. 이미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클래식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네 개 보기 두 개로 두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최운정,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들어 정교한 샷이 되살아나며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미림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선수들 가운데 높은 자리에 위치하며 앞으로 남은 에비앙 챔피언십과 아시안 스윙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초반에는 좋았지만, 후반에는 아쉬움이 남는 라운드였다. 전반 홀인 5번 홀과 7번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1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이미림은 이어진 후반 홀에서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5위권의 뒤를 바짝 쫓았다. 하지만, 뒷심이 문제였다. 14번 홀에서 샷 미스로 보기를 기록한 이미림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17번 홀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추가해 2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오늘 좋은 성적으로 3라운드를 마쳤는데 경기 소감은?
전반적으로 드라이버 샷이 잘 되어 아이언 샷을 쉽게 칠 수 있었다. 다만 후반가서 3번 우드로 티샷을 하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미스샷을 한 이후로 흐름이 조금 깨진 것 같다.
오늘 티샷과 아이언이 좋았는데 드디어 제 실력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느낌이 괜찮아서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좀 더 다듬을 것이 남았다고 생각해서 에비앙 전 주에 쉬니까 그 때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
오늘 특히 아이언샷이 좋았는데 그 비결은?
페어웨이를 놓쳐도 아이언을 쉽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미스샷이 많이 나오지 않아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은 라운드 목표가 있다면?
현재 탑텐안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1위와는 타수 차이가 많이나서 1위는 생각하지는 않고, 최대한 내일 열심히 줄여서 탑5 안에는 들면 만족할만한 플레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마지막 라운드의 키포인트를 꼽는다면?
첫날, 둘째날보다 오늘이 티샷이 좋았다. 그래서 오늘같은 감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다만 첫날보다 퍼팅이 좋지 않아서 퍼팅을 좀 더 보완해야할 것 같다.
마지막 한마디
항상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최운정 프로 활약상 ]
2라운드에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하는 데 성공한 최운정이 3라운드에서 대약진을 보여주며 탑텐 진입을 향한 가능성을 높였다. 최운정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클래식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여섯 개와 보기 두 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가비 로페즈(멕시코), 브리트니 린시컴(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 CP여자오픈에서 샷 난조를 보이며 컷오프 탈락했던 최운정은 에비앙 챔피언십을 바로 앞둔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 및 상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밝히며 앞으로 남은 대회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최운정의 3라운드 초반은 순탄하지 않았다. 티오프 홀이었던 1번 홀에서 산뜻한 버디로 출발한 데 이어 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두타를 줄였다. 하지만, 파5 홀이 발목을 잡았다. 이어진 5번 홀과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최운정은 순식간에 타수를 잃으며 이븐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심기일전한 최운정은 후반에는 전반보다 다소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고, 10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마지막인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내며 순싞간에 네타를 줄이는 맹타를 통해 탑텐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톱텐권으로 경기를 마쳤는데 경기 소감은?
경기 전에 파5 네 홀만 잡으면 4언더파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보너스라 생각하고 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는데 초반 파5 오기 전에 버디 두 개를 잡아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너무 욕심을 부렸는지 그 파5 두 개에서 모두 보기를 했다. 그래도 후반 파5 두 개에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양희영과 같이 라운딩을 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먹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이번주는 날씨가 좋다고 이야기하는 등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했다.
한국선수들과 같이 라운드를 할 때와 외국선수와 할 때가 다른 것 같다
거의 매일 한국선수들과 치고 있다. 워낙 한국선수들이 많다보니 외국선수들과 플레이할 때 보다는 한결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라운드 까다로운 포인트가 있었나
특별히 어려운 홀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페어웨이가 좁아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리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페어웨이에 올리는 것을 포커스로 둬야할 것 같다.
2라운드에 스코어보드를 좀 보면서 경기를 하는 것 같았는데
지난주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어제 특히 예선생각을 많이 하면서 친 것 같다. 1위와 타수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어떻게 하면 1위의 선수처럼 잘 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2라운드에 임한 것 같다.
캐디인 아버지가 딸 덕분에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버지가 미스할 것은 많이 없지 않은가, 내가 캐디가 시키는 대로만 잘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텐데 못쳐서 아쉬웠었다. 그래도 오늘은 시키는대로 잘 가서 좋았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는?
그린 컨디션이 워낙 좋기 때문에 티샷을 페어웨이에만 올려놓으면 세컨샷이나 퍼팅하기에 편한 것 같다. 마지막 라운드에도 후회없이 18홀 내내 집중해서 잘 치도록 하겠다.
[ 이민지 프로 활약상 ]
올시즌 볼빅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꾸준한 성적으로 상위권 랭크를 지키고 있는 호주교포 이민지가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민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클래식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여섯 개와 보기 두 개를 묶어 네 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선두인 조지아 홀(잉글랜드)에 두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 내내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조지아 홀과 선두다툼을 이어나간 이민지는 3라운드에서도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선두경쟁을 이어가며 마지막 날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초반에는 공격적인 이민지가 우세했다. 이민지는 전반 나인 홀에서 버디 네 개와 보기 한 개를 기록했고, 후반 홀 초반에도 10번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이 문제였다. 이민지는 17번 홀에서 티샷을 오른쪽 러프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하는 사이 조지아 홀은 16번, 17번 홀 연속버디를 기록하며 두타차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홀과의 타수 차이가 크지 않아 이민지는 마지막날 대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기 소감은?
오늘은 보기 두 개, 버디 여섯 개를 기록했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실수는 조금 아쉽지만, 기분은 좋은 라운드였다.
한국어가 많이 는 것 같다. 공부를 하고 있는지
공부는 안하고 있고, 언니들과 한국말을 하다보니 조금씩 늘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의 플레이는 자주 피드백을 하는 편인지
많이 보지는 않고 하이라이트정도만 보고 플레이가 어땠는지 판단하고 있다.
UL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대회를 앞둔 느낌은?
재미있을 것 같고, 신기할 것 같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팬들도 많을 것 같아 좋을 것 같다.
한국에 가면 무얼 먼저 하고 싶은지
일단 먹는 것이다.(웃음) 한국음식은 안 가리고 다 잘 먹는다. 분식도 좋고, 찌개나 전골도 다 좋다. 아마 언니들하고 같이 먹을 것 같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나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아픈 곳도 없고 몸 상태도 좋다.
남은 라운드 각오
한샷 한샷마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만큼 하고싶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플레이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계속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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