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 소식
TOP10 기록
전인지 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우승 상금 130만 달러) 첫날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전인지 프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천44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재미교포 애니 박(23), 제시카 코다, 제이 마리 그린(이상 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공동 선두입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공동 6위엔 한 타 앞섰습니다.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전인지 프로는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 대회입니다.
작년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2위로 우승 경쟁을 펼치다 렉시 톰슨(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LPGA 투어 데뷔 첫해인 2016년에도 공동 10위로 선전했습니다.
직전 대회인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 때 그간 볼 수 없던 쇼트커트 헤어 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끈 그는 당시 공동 12위에 오른 데 이어 이 대회에서도 상쾌한 출발로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전인지 프로는 전반 12번 홀(파4) 버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들어 폭발했습니다.
2∼3번 홀, 6∼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몰아치기를 선보였습니다.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한 차례씩만 놓치며 샷 감각을 뽐냈습니다.
3월 KIA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리는 지은희 프로는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올랐습니다.
유소연과 김효주 프로는 나란히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출전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3위)이 높은 디펜딩 챔피언 톰슨은 1언더파 70타로 김인경, 강혜지 프로 등과 공동 48위에 자리했습니다.
전인지 프로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선전중입니다. 내일 2라운드에서도 멋진 경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전인지 프로 인터뷰 내용 ]
"전반 몇 차례 짧은 퍼트를 놓쳐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런 점을 잊고 후반에 집중하려고 한 게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
"코치와 얘기를 나누며 차분해지려고 했다. 심호흡하려 노력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됐다"
"여기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훌륭한 봉사자들과 갤러리가 있어서 오는 것이 즐겁다. 특히 그린이 훌륭하다. 러프는 어렵지만 그런 점이 나를 도전하게 한다"면서 "오늘은 비가 왔지만, 생각보단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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