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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프로 3관왕 달성 :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토털 컨설턴트 2017. 11. 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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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프로 3관왕 달성

(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

박성현 프로가 3관왕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박성현 프로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로 끝마치며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끝내 유소연 프로와 공동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신인으로써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을 휩쓰는 기록은 낸시 로페즈 이후 39년만의 기록입니다.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박성현 프로는 이번 대회 결과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였고, 평균 타수, CME 그룹 글로브 포인트 부분에서도 끝까지 선두 경쟁을 벌이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습니ㅏ.

외국 전문가들 조차 찬사가 줄을 이었습니다. '세계 최고 스윙의 소유자는 박성현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의 해설자 브랜델 챔블리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 경력이 있는 챔블리는 "박성현은 장타자이면서 공을 똑바로 보내는 능력이 있다"며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도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스윙의 기술적 완벽함이나 우아한 정도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기 어렵다"고 칭찬했습니다. 

챔블리는 또 박성현의 스윙 동작 사진을 올리면서 해설을 덧붙이는가 하면 남자 선수들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비교해서도 박성현의 스윙에 더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LPGA 투어는 최근 박성현을 집중 조명한 동영상을 통해 박성현의 스윙을 벤 호건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1950년대 세계 골프계를 주름잡은 호건은 '모던 스윙의 창시자' 또는 '가장 경이로운 스윙의 소유자'로 불릴 정도로 완벽한 스윙을 구사했으며 메이저 9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64승을 거둔 선수입니다. LPGA 투어는 박성현을 주제로 한 영상에서 '박성현은 유니크한 스타일의 선수로 그의 스윙은 벤 호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LPGA 투어에서 26승을 거둔 주디 랭킨(미국)은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지금 투어에서 가장 용감하게 드라이브샷을 구사하는 선수가 박성현"이라며 "톰프슨 정도가 비교 대상이 될 수 있고 다른 선수들은 차이가 크게 난다"고 지적했습니다. 랭킨은 "박성현은 위험 지역으로부터 불과 10m 떨어진 곳으로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공을 보낸다"며 "박성현은 어느 곳이라도 공을 보낼 능력이 되는 선수"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성현의 별명 가운데 하나인 '닥공(닥치고 공격의 줄임말로 공격적인 스타일을 강조하며 생긴 별칭)'에 잘 들어맞는 해석을 한 셈입니다. 

박성현 프로의 정신력을 칭찬하는 인터뷰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LPGA닷컴은 한국시간 20일자 리포트에서 당대 최고의 스윙 코치 개리 길크리스트가 박성현을 두고 한 말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 개리 길크리스트는 천재 골퍼 리디아 고를 비롯해 20일 끝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아리야 주타누간, 그리고 현 세계랭킹 1위 펑산산을 가르치고 있는 스윙코치입니다. 모두가 세계 랭킹 1위 경험이 있거나 1위에 있는 선수들입니다. 길크리스트는 박성현을 두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같은 마음가짐을 가진 선수”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물론 길크리스트도 박성현의 탄력 있는 스윙에 매료 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3관왕 박성현을 만든 요인은 아니다”고 LPGA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길크리스트는 오히려 박성현의 정신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박성현은 매 경기 이기기 위해 경기한다. 마치 타이거 우즈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박성현이 매우 훌륭한 스윙을 갖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스윙보다 더 훌륭한 것은 그녀의 마음가짐입니다. 그녀가 무서운 것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정말 대단한 재능이다”고 ‘닥공’으로 불리는 박성현의 정신력을 평가했습니다. 

이와같이 박성현 프로의 놀라운 샷 뿐아니라 정신력까지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성현 프로는 오늘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아쉽게 2위를 유지했습니다. 1위는 펑샨샨 프로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성현 프로의 랭킹 포인트는 8.39점으로 전 주보다 0.05점 하락하였고, 펑샨샨 프로는 8.43으로 차이는 0.04으로 아쉽게 랭킹 1위 탈환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LPGA 무대를 더욱 호령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시즌에 어떤 경기력으로 LPGA를 놀라게 할지 기대됩니다.

박성현 프로 파이팅!

[ 박성현 프로 2017 기록 ]

1. 상금왕 : 233만 5천 883달러

2. 올해의 선수상 : 162 (유소연 프로와 공동 1위)

3. 신인상 : 1,620 

4. 기타 기록 :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70.6 (7위), 라운드 당 퍼트 수 29.54 (40위), 그린 적중률 75.7% (7위), TOP10 확률 48% (3위) 

[ 박성현 프로 인터뷰 내용 ]

오늘 경기 소감은?
-후반전에 퍼팅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 13번 홀과 14번 홀이 아쉬웠다. 샷감은 굉장히 좋았다. 후반에 잘친 샷들도 많고 버디 찬스도 많았는데 못 살린 것이 퍼팅 문제였던 것 같다.

잠은 잘 잤나
- 다행히 잘 잤다.

퍼팅이 난조가 온 이유가 궁금하다.
- 잘 모르겠다. 부담감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로크 문제가 있었는데 부드러운 스트로크가 나오지 못했다.

관계자들이 체력적인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것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
-시즌 마지막이 되면 나 뿐만 아니라 다들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힘들어 죽겠다는 느낌은 아닌 것 같다.

올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소감은?
-정말 숨가쁘게 1년을 달려온 것 같다. 우승을 하고서도 여유가 없었고 다음대회 다음대회 경기가 이어지다 보니까 나한테 칭찬이 부족했던 것 같다. 1년을 되돌아 본다면 내 목표를 모두 이뤘고, 상금왕까지 했으니 만족스러운 한해였고, 아쉬웠던 부분이 더 많았기 때문에 내년에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고, 나에게 잘했다고 해주고 싶다.

유소연과 함께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게 되었다. 39년만에 있는 일인데 소감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탑텐에 들었지만, 올해의 선수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결정 되었을 때 기뻤고 얼떨떨 하기도 했다. 그래도 루키 시즌에 3관왕을 차지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가장 아쉬웠던 대회는?
-지금 대회가 끝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번 대회가 가장 아쉽다.(웃음) 걸려있는 타이틀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시즌이 모두 끝났다 무엇을 할 계획인가
-이제 좀 쉬려고 한다. 휴식이 필요한 것 같지만, 작년에는 3주 정도 쉬었다면, 올해는 훈련을 좀더 빨리 시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완하고 싶은 점은 있나
-사실 전체적으로 다 부족하다 느낀다. 이 대회 끝나고 내가 부족한 점을 되돌아보고 노트에 쓰려 했는데 좀 더 생각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 이 순간 누가 가장 생각나나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난다. 특히 한국에 계신 저희 할머니도 TV를 통해 보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는데 좋은 모습을 못보여드려 아쉽다.

내년 시즌의 목표는?
-이제 막 시즌이 끝났기 떄문에 구체적으로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매번 새로운 목표는 올해보다 나은 내년이 되자는 생각이기 때문에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국에서 온 분들도 있고 초반에 워낙 잘쳐서 기대감을 가진 팬들도 많았다. 나 또한 기대감이 많았던 대회였는데 생각만큼 결과가 안따라줘서 마음이 아프다.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슴으로 찾아 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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