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져서 오겠다"
2번 시드로 출전했지만 내전근 부상에 기권 선언
다음 달 열리는 프랑스오픈 준비에 집중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고국에서 열리는 마드리드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ESPN은 25일 "알카라스가 내전근 부상으로 마드리드오픈 기권을 선언했다. 그는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상황을 악화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2년과 2023년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알카라스는 2번 시드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알카라스는 최근 참가한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홀게르 루네(9위·노르웨이)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승 당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낀 알카라스는 부상이 낫지 않으면서 고심 끝에 마드리드오픈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허벅지뿐만 아니라 왼쪽 다리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빡빡한 일정이 부상의 원인이라고 밝힌 알카라스는 "경기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몸 상태, 그리고 의사와 상담을 거친 후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일주일 내내 연습을 못 했는데 허벅지 근육과 사타구니 부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알카라스는 조만간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스케줄이 정해질 전망이다.
알카라스는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면서 다음 달 열리는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 출전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1주일에서 최대 2주 정도 걸릴 것 같지만 다시 돌아와서 100% 회복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건강한 복귀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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