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

TGL 더베이, 더블헤더 2연승으로 3승 선두

토털 컨설턴트 2025. 2. 18. 21:11
반응형

윈덤 클라크, 마지막홀 짜릿한 이글로 TGL 더블헤더 2연승 앞장… 더 베이 3승 선두



2023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와 지난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활약한 더 베이 골프클럽이 TGL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고 3연승 무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윈덤 클라크, 루드비그 오베리, 이민우(호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로 구성된 더 베이GC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스크린골프 리그 TGL 프레지던츠 데이 3연전 중 2경기에 나서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애틀랜타 드라이브GC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보스턴 커먼을 각각 1점차로 제압했다. 클라크, 오베리, 이민우가 나선 애틀랜타전에서 6-5로 이겼고 이민우 대신 라우리가 합류한 보스턴 전에서는 5-4로 승리했다.

윈덤 클라크의 맹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클라크는 애틀랜타전 12번홀에서 팀이 5-5 동점을 허용했으나 13번홀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상대로 싱글매치 승리를 따내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진 보스턴 전에서는 4-4 동점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맞붙은 마지막 15번홀(파5)에서 투 온에 성공한 뒤 약 2m 이글 퍼트를 넣고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클라크는 이날 두 경기중 4차례 싱글매치에 나서 3홀을 승리하며 팀의 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기 초반 2번홀(파5)에서 투 온을 피해 레이업을 하는 플레이로 팬들의 야유를 받았던 클라크는 “나중엔 우리를 응원하게 될 것”이라는 말대로 결정적인 순간 이글 퍼트를 넣으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오베리도 보스턴전 11번홀(파4)에서 매킬로이를 꺾고 팀이 4-3으로 앞서는데 기여하며 1년 3개월 만의 PGA투어 통산 2승 기세를 이어갔다.



애틀랜타 드라이브GC는 이날 가장 먼저 열린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로 이겨 이날 1승 1패를 기록했다. 15번홀까지 모두 치러 4-4 동점으로 이어진 연장전은 팀원 3명이 각각 상대팀 선수와 일대일로 티샷을 날리는 ‘클로지스트 투 핀’ 방식으로 진행돼 애틀랜타가 2-1로 앞서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창설한 TGL은 지난 7일 출범 이후 6개팀 중 4팀이 3경기씩 치른 가운데 더 베이 GC(3승), LA GC(2승 1무), 애틀랜타 드라이브GC(2승 1패), 주피터 GC(1승 1패)가 1~4위를 달리고 있다. TGL은 3월 4일까지 팀당 5경기씩 치러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챔피언을 가린다.

19일에는 주피터GC 주장 타이거 우즈가 김주형, 케빈 키스너(미국)와 함께 리키 파울러(미국)의 뉴욕 GC를 상대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