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

LIV골프에 문 연 US오픈

토털 컨설턴트 2025. 2. 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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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에게도 기회 열려

USGA, 상위 랭커에 출전권 부여 결정


US오픈 골프 대회가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먼저 LIV골프에 문을 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평정한 뒤 올해 한국 선수 최초로 LIV골프에 진출한 장유빈(23·사진)에게도 US오픈 출전 기회가 생겼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LIV골프 선수 상위 랭커에게 US오픈 예선 면제권을 부여한다고 6일 발표했다. 올해 5월 19일 기준 LIV골프 개인 순위 상위 3명 가운데 US오픈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최상위 선수 1명에게 US오픈 본선 출전 자격을 준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올해 4월 7일 기준 순위 상위 10명은 US오픈 지역 예선에 나가는 자격을 얻는다.

2026년 대회에는 2025시즌 LIV골프 최종 순위 상위 3명 가운데 US오픈 출전 자격 미획득자 1명, 2026시즌 5월 18일 기준 순위 상위 3명 가운데 1명 등 총 2명에게 본선 출전권을 주는 것으로 확대된다. 2026년 US오픈 지역 예선에는 2025년 최종 순위 상위 10명, 2026년 4월 기준 순위 상위 10명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


2022년 출범한 LIV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한다. LIV골프 소속 선수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 나갈 직접적인 방법이 없었다. 4대 메이저 대회의 경우 미국프로골프(PGA) 상위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제공했고, LIV골프에서 뛰는 선수는 세계랭킹 상위권자 또는 초청 자격으로만 나갈 수 있게 했다.

LIV골프 최고경영자(CEO)인 스콧 오닐은 “USGA가 LIV골프 선수들에게 US오픈에 나갈 기회를 제공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이크 완 USGA CEO의 리더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조치가 골프 종목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US오픈은 6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CC에서 열린다. 지난해 US오픈에서는 LIV골프 소속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우승했다. 올해 US오픈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LIV골프 선수는 디섐보 외에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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