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김주형 6일 오전 1시 30분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
임성재와 김주형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초청을 받아 이번 주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6일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며 올시즌 메이저 우승자 등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특급 대회다.
세계랭킹 23위인 임성재와 27위인 김주형은 지난 2022년 대회 이후 두 번째로 출전한다. 2년 전에 임성재는 공동 8위, 김주형은 공동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대회 첫날 같은 조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김주형과 가까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세플러 외에 세계랭킹 5위인 윈덤 클락과 패트릭 캔틀레이, 사히스 티갈라, 키건 브래들리, 러셀 헨리, 샘 번스, 브라이언 하먼 등 2024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승한 미국팀 멤버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들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 멤버는 임성재와 김주형, 제이슨 데이(호주) 등 3명이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대회 직전 출전을 포기해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대타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 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한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는 직접 출전하지는 않는다. 지난 9월 받은 허리 수술 여파로 호스트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생각이다.
[ 타이거 우즈 기자회견 ]
"9월에 수술받은 허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올해 이렇게 허리 상태가 나빠질 줄 몰랐다.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이 심해서 수술했다"
"수술받을 때 목표는 한 달에 한 번씩 정도는 (걸어서 경기하는)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출전할 수 있을지는 정말 모르겠다. 열심히 재활해서 더 튼튼해지고 더 좋아져서 내년에는 가능한 한 최고의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
"이 대회에는 최고의 선수 20명이 출전하는데 나는 아직 그들과 경쟁할 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들과 경쟁할 수준이 되면 출전하겠다"
"신체 회복이 예전과 다르다"면서도 "경쟁하고자 하는 열정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경쟁하는 걸 좋아한다"
한편 우즈는 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협상 진전에 대해 "곧 뭔가 이뤄질 것 같다"
"어떤 형태, 어떤 모양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면서 "활발하게 진행 중인 협상은 매일 상황이 달라진다. 달걀이 깨지기도 하고 조금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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